100년 전 창립 결의한 장소서 새 역사 다짐

100년 전 창립 결의한 장소서 새 역사 다짐

서울YWCA, 창립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12월 14일(수) 15:43
서울YWCA 회원들이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영성, 운동성, 지속가능성 등 새 비전을 선포했다.
서울YWCA(회장:이유림)는 지난 9일 승동교회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비전을 선포했다. 승동교회는 100년 전, 1922년 12월 9일 신여성 30여 명이 모여 '경성여자기독교청년회(서울YWCA)' 창립을 결의한 곳이다.

서울YWCA 이유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도 서울YWCA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회복하고 우리 사회를 돌보고 살리는 기독여성시민운동의 새 역사를 써나가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창립 100주년 기념식은 윤유선 홍보대사의 사회로 100주년 기념영상 상영, 감사패 표창, 모금캠페인 결과 보고, 축하연주 등으로 이어졌다. 서울YWCA는 감사패를 따뜻한나무장학회, YWCA가 낳은 우리나라 여성도배사 1호 김말녀 회원(전 폴리텍대학 교수), 서울YWCA와 신혼부부학교를 열고 있는 유한킴벌리, 재소청소년을 대상으로 북멘토링을 후원하는 하나금융나눔재단 등 총 10명(팀)에게 수여했다.

이날 기념예배에선 김병삼 목사(만나교회)가 '선 밖에 선 예수님' 제하로 말씀을 선포하고, 서울YWCA 고문 장윤재 목사(이화여대 교목)이 축도했다.

서울YWCA는 1922년 창립 이래 한국 여성들의 잠재력을 일깨우며 정의·평화·생명 세상 건설에 앞장서 온 기독여성시민단체다. '여성이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평등을 넘어 평화로, 각자도생을 넘어 공동체적 삶으로, 개인의 영성을 넘어 사회적 영성을 추구하며 선한 영향력 프로젝트 100을 추진하고 있다.


최샘찬 기자

서울YWCA 이유림 회장과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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