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 아니라 사명이다

운명이 아니라 사명이다

[ 가정예배 ] 2022년 8월 5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선진 목사
2022년 08월 05일(금) 00:10
이선진목사
▶본문 : 요한복음 9장 1~3절

▶찬송 : 449장



사람들은 인생을 운명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은 인생을 운명이 아니라 사명이라고 말씀한다. 사명은 한자어로 심부름 '사(使)' 목숨 '명(命)'자를 사용해서 '심부름 하는 목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사명이란 세상을 창조하시고, 나를 만드시고, 나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의 심부름이다. 또한 사명이란 이 땅에서 인생의 시간을 사는 동안 내가 해야 하고 내가 이루어야 할 하나님께서 주신 내 존재의 목적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운명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사명론을 믿고 사명을 따라 살아야 한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길을 지나가시는데,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을 만났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사람이 맹인이 되는 것은 '그 사람이 죄를 지어서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서 맹인이 되었다'라는 그릇된 가르침이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 운명론적인 질문을 한다.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2절)"

이 질문은 운명론적인 질문이다. "태어날 때부터 무슨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는가?"라는 질문인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3절)"라고 대답하셨다. 예수님은 운명이 아니라 사명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분명하게 정리해 주셨다. 인생은 운명이 아니라 사명이라고 말씀을 하셨다. 아무리 태어 날 때부터 맹인으로 태어나고, 불행하게 태어났더라도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나태내고자 하시는 사명이 있다는 말씀이다. 질병이나 장애를 안고 태어난 것은 누군가의 죄의 결과로, 그런 운명을 안고 이 세상 가운데 온 것이 아니라고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다. 비록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태어났지만 그의 인생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일이 있고, 해야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것은 운명이 아니라 사명임을 알아야 한다. 그냥 태어난 것이 아니다. 분명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야 하는 사명이 있다. 그래서 인생은 운명이 아니라 사명이다.

우리 가정 또한 운명공동체가 아니라 사명 공동체다. 우리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고자 하신다. 지금의 부모님을 만난 것은 운명이 아니라 사명이다. 지금의 배우자를 만난 것도, 지금의 자녀들을 낳은 것도 사명이다. 우리 가정은 사명의 공동체이다.

만남도 사명이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는 사명이 있다. 내가 하는 일도 사명이다.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태신다. 고난도 사명이다. 십자가를 지고 가는 고난을 나의 사명으로 알고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사명의 길을 따라가자.



오늘의기도

운명이 아닌 사명을 따라 가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나타내기 원합니다. 사명을 깨닫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선진 목사/포항온누리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