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과 아벨의 계보

가인과 아벨의 계보

[ 가정예배 ] 2022년 8월 2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종민 목사
2022년 08월 02일(화) 00:10
이종민목사
▶본문 : 창세기 4장 1~2절

▶찬송 : 68장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지식이 많은 사람도 아니고, 돈이 많은 사람도 아니고, 권력 있는 사람도 아니다. 하나님은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 가인과 아벨을 통해서 보면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가 있고, 하나님이 받지 아니하시는 예배가 있다. 성경을 보면 생명과 죽음이 그리고 축복과 저주가 예배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예배는 단순히 시간과 공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의 모든 삶이 예배이다. 가인과 아벨의 계보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은밀하신 언약의 역사가 있다.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창4:1)"

가인이란 이름의 뜻은 '얻음', '득남', '직업적인 사람'이란 뜻으로 이 땅에서 먹고살다가 가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 땅의 행복, 이 땅의 부귀, 이 땅의 쾌락, 이 땅의 영광이 삶의 목적인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하나님도 없고, 천국도 없고, 교회와 이웃과 형제자매도 없다. 가인의 계보는 불신앙의 계보이다.

반면 가인과는 다르게 아벨은 은혜의 계보였다. 아벨이라는 이름은 '숨', '공기', '호흡'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아벨은 성령으로 역사하는 은혜의 계보라는 것이다. 아벨은 육에 이끌리는 삶이 아니라 성령에 이끌리는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죄, '하마르티아'는 '과녁을 잘못 맞추다', '빗나가다'라는 뜻이다. 죄라는 것은 단순히 윤리나 도덕적으로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과 뜻에 맞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삶의 목적과 방향이 어디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이 땅인지 아니면 하늘인지. 하나님인지 아니면 세상의 물질인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24)"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가인의 계보에 속해서는 안 된다. 이 땅에서 아무리 물질이 많아도 아무리 화려한 삶을 살아도 가인의 계보에 속해서는 안 된다. 불신앙의 계보에 들어서서는 안 된다. 가인의 계보는 죄이다. 죽음이다. 저주다.

그러나 아벨의 계보는 믿음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자들의 계보이다. 세상의 부요함보다, 세상이 주는 기쁨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뜻에 따라 살아가는 아벨의 계보는 은혜이며, 천국이며 축복이다.

우리의 믿음이 방향 전환이 필요하고 가치의 전환이 요구되고 사고의 변화가 중요하다. 가인의 계보에서 아벨의 계보로 방향의 전환, 가치의 전환,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가 구원을 받고, 또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복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벨의 계보로 들어가야 한다.



오늘의기도

가인과 같이 육을 따라 살지 않게 하시고 아벨과 같이 말씀과 영을 따라 살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종민 목사/산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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