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어디 있느냐!

믿음이 어디 있느냐!

[ 가정예배 ] 2022년 7월 26일 드리는 가정예배

강명훈 목사
2022년 07월 26일(화) 00:10
강명훈 목사
▶본문 : 누가복음 8장 22~25절

▶찬송 : 400장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예기치 않는 어려움과 고난을 맞닥뜨릴 때가 있다. 미리 예고를 하고, 조금이라도 예상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언제든지 고난과 어려움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런 예기치 않은 고난이 닥쳐올 때에 우리의 태도가 바로 믿음의 척도가 될 것이다.

오늘 말씀도 예기치 않는 시련을 맞닥뜨린 제자들의 모습이다. 분명 배가 출발할 때만 해도 아무런 이상 징후 없었던 갈릴리 호수였다. 그러나 한참을 그렇게 진행할 때에 갑자기 큰 광풍이 불어닥치고, 파도가 치며 배가 뒤집힐 것 같은 시련을 만나게 된 것이다. 갈릴리 호수에서 뼈가 굵었던 어부 출신 제자들이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고 부단히도 애를 썼을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이러다 죽겠구나 하는 공포가 밀려온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어려움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보험도 들고, 점집을 찾아가 자신의 미래를 예측해 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준비가 되어있진 않지만, 주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켜주실 준비가 되어 있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이사야 41장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약속하고 계신다. 그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우리는 예상치 못한 시련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놀라지 않고, 굳건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제자들이 죽음의 공포 가운데에서 예수님을 깨우고 있다. 그런데 객관적으로 따져보면 이러한 행동은 이치에 맞는 일이 아니다. 예수님은 목수 출신이시다. 갈릴리 호수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 아니다. 과연 예수님께서 이런 상황 속에서 뭘 하실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예수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주님 앞에 불가능이란 없다. 그런데 우리 스스로가 주님의 능력의 한계를 정하고 주님을 바라볼 때가 많은 것을 본다. 우리 스스로 주님의 능력에 한계를 정하지 말자. 주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시고 능력이 많으신 분이시다. 그리고 그런 주님께서 우리의 삶의 구체적인 문제들과 어려움들 가운데 일하시기를 원하고 계신다. 그 사랑의 주님께 큰일이건, 작은 일이건 믿음을 가지고 의지하고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

셋째,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는 예수님이다. 이것은 마치 맹수를 조련하는 조련사의 모습과도 흡사하다. 으르렁거리며 위협하는 맹수 앞에서 조련사는 채찍을 휘두르며, "가만히 있어!"라고 말한다. 그러면 그 맹수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련사의 말에 복종한다. 그것은 그 맹수가 조련사의 권세 아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우리의 삶의 모든 역경과 고난의 풍랑도 예수님의 권세 아래에 있다. 주님께서 "가만히 있어! 잠잠할 지어다!" 말씀하시면 그 모든 풍랑은 잠잠하게 될 것이다. 그 예수님을 믿고 의지함 가운데 풍랑 속에서도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님들이 도기를 소원한다.



오늘의기도

인생의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말고, 전능하신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여 승리하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명훈 목사/금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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