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의 영성

옷의 영성

[ 가정예배 ] 2022년 7월 25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복순 목사
2022년 07월 25일(월) 00:10
박복순 목사
▶본문 : 이사야 61장 10절

▶찬송 : 365장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은 의식주가 아주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의'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못 먹어도 옷은 입어야 되고 집이 없어도 옷은 입어야 된다. 옷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그 사람의 인격이 옷에서 배어 나오게 되어 있다. 옷은 그 사람의 마음이기도 하다. 기분 좋은 날은 밝은 옷을 입고, 기분이 슬픈 날은 어두운 옷을 입는다. 옷은 자기를 표현하는 하나의 도구이기도 하다. 성경에서도 옷의 종류가 많으며, 여러 가지 옷의 표현 방식이 있다. 구원의 옷, 겉 옷, 기름부음의 옷, 그리스도의 옷, 대속의 옷 등 무려 23가지나 나온다.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 몇 가지만 살펴보자.

첫째는 구원의 옷이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고 난 뒤에 제일 먼저 한 일이 무화과나무 잎사귀로 옷을 지어 입는 것이었다. 그 옷은 얼마 있으면 다 말라서 부서져 버린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찾아오셔서 네가 무슨 짓을 했냐고 묻지 않으시고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묻는다. 아담이 무슨 짓을 했는지 하나님은 이미 다 알고 계신다. "너 어디 있느냐"라는 말은 회개할 기회를 주신다는 말이다. 죄의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 옷을 지어 입히시니라(창3:21)" 우리를 위해 대속의 제물이 되어 주신 예수님으로 인하여 가죽의 옷을 입었다. 그 옷을 입음으로 말미암아 허물과 죄가 다 가려지는 것이다.

둘째는 겉 옷 즉, 사명의 옷이다(왕상19:19~21). 엘리야가 부름을 받고 갈멜산에서 엄청난 승리를 거둔다. 그리고 이세벨이 자기를 죽이겠다고 하는 소식을 듣고 도망자가 된다. 그는 두려워서 호렙산에 들어갔는데 하나님의 천사가 그를 일깨우고 새로운 사명을 주셨다.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도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는 사명이다. 엘리야는 특별히 엘리사에게 겉 옷을, 즉 사명을 던졌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세우시고 각자에게 사명을 주신다. 바로 사람을 세우는 사명이다.

셋째는 기도의 옷이다(계16:15). 깨어있는 옷이 바로 기도의 옷이다. 모든 기사와 이적과 초자연적 역사를 이루는 데는 중요한 중심 키워드는 바로 기도이다. 그래서 성경은 성령 안에서 무시로 깨어 기도하라고 한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기도는 영적인 호흡이며 하나님과 대화이다. 우리는 모두 기도의 옷을 입어야 한다. 그래야 살아가는 삶 속에서 형통하고 담대하고 두려움이 없이 이기게 된다. 예수님도 늘 습관을 따라 기도하셨다.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라고 말씀하셨다. 시험에 들지 않으려면 기도의 옷을 입어야 한다. 하늘 보화 창고에 있는 것들을 내려받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기도이다(요16:24).



오늘의기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옷, 사명의 옷, 기도의 옷을 입어 사람을 세우며 하늘의 문을 여는 자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복순 목사/하예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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