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영성

다윗의 영성

[ 가정예배 ] 2022년 7월 22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복순 목사
2022년 07월 22일(금) 00:10
박복순 목사
▶본문 : 사무엘상 16장 1~13절

▶찬송 : 408장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는 데 있어서 변함없는 원칙은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합한 사람을 부르시고 세우시고 귀하게 쓰셨다는 사실이다.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권을 세워준다. 다윗의 무엇이 하나님의 마음에 들어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하셨을까?

첫째, 긍휼의 마음이 있었다. 다윗은 늘 어려운 자들과 함께 했다. 시글락 전투에 앞서 쓰러져 있는 애굽 소년을 먹이기도 했다(삼상30:12~13). 시글락 전투에서 승리하여서는 그의 친구 유다 장로들에게 전리품을 나누는 행동(삼상30:26) 등을 통해 볼 때, 다윗은 혼자 잘 살려고 욕심부리지 않는 자였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순수한 영성이다. 다윗의 첫 번째 전투였던 골리앗과의 전쟁에서 사울의 갑옷을 거절하고 자신의 무기로 싸운다. 다윗의 모습은 허세적이거나 가식적이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다윗은 이렇게 입으로 선포하며 나아가 결국 골리앗의 머리를 예루살렘으로 가져간다.

셋째, 오래 참음의 영성이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창을 던졌으나 두 번 피하였다(삼상18:11). 다윗은 사울 왕의 화살, 단창, 비난, 조롱, 무시 이런 모든 것들을 오래 참고 인내함으로 광야를 잘 통과했다. 다윗의 광야 생활은 스스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쫓겨 들어간 것이었다. 오랜 광야 생활 중 사울 왕을 죽일 기회는 두 번 있었다. 그러나 다윗은 생명의 고귀함을 알기에 하나님의 기름 부은 자를 죽일 수 없었다. 광야 자체는 무대이다. 다윗도 사울도 똑같이 광야에 있었지만 사울은 살인만 생각하고 다윗은 하나님께로 달려간다.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은 것이다.

넷째, 분별력이다. 마지막까지 하나님이 요청하는 것은 바로 분별력이다. 하나님께 끝까지 묻고 또 물어야 한다. 사무엘에게 하나님은 이새의 집에 가서 기름을 부으라고 했다. 하나님께 물어야 하는데 묻지 않고 큰아들을 보고 너무 잘생겨 기름 부으려고 한다. 하나님은 '아니다. 나 여호와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사람의 중심을 본다'라고 말씀하셨다. 내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면 안 된다. 말씀으로 가야 한다.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것만 들어야 한다. 하나님 앞에 우리는 아주 디테일하게 행동해야 한다.

다섯째, 기름부음을 사랑한 영성이다. 법궤는 기름부음과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다윗은 법궤 운반 중 한 번 실패하자 그것으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연구하고, 탐구하고, 레위지파를 부르고, 몸을 성결케 하고, 규례대로 행할 것을 명하고, 법궤를 운반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끝까지 이루려 노력한다.



오늘의기도

끝까지 오래 참고 인내하고 견뎌내어 하나님께 묻고 또 분별력을 가지고 성령의 기름부음을 늘 사모하며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복순 목사/하예성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