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냐 영성이냐

지성이냐 영성이냐

[ 가정예배 ] 2022년 7월 9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복순 목사
2022년 07월 09일(토) 00:10
박복순 목사
▶본문 : 요한복음 3장 1~8절

▶찬송 : 390장



한 시대의 지성인이었고 무신론자였던 故 이어령 교수가 2007년 일흔이 넘은 나이에 세례를 받고 기독교인 된 것은 지금은 고인이 된 딸 이민아 목사의 영향이었다.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을 알 수는 있지만,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을 수는 없다. 그런 그가 세례를 통해 깊은 내면에 있는 영성을 경험하고 '지성에서 영성으로'라는 책을 쓸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오늘날 수많은 지성을 가진 사람들이 종교를 알고 성경을 알고 예수님을 알지만 구원받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면 영성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니고데모는 지적으로는 많은 학식과 높은 지위를 가진 자였으며, 율법에 정통한 바리새인이자 랍비였고 70인 산헤드린 공의회 의원으로 지성은 넘쳤지만 영적으로 무지한 사람이었다. 어느 날 밤에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물었다.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하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당시 예수님은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표적을 행하시므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다. 니고데모 또한 세례 요한의 설교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난 표적을 직접 목격하였으나 당대 최고의 지성을 가진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하나님께로 오신 선생으로 알았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지는 못하였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학을 나온 지성인들이다. 문제는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고 최고의 지성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지성으로 예수님을 알 수는 있지만, 예수님을 구주로 믿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볼 수 있겠는가?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물은 죄를 씻는 것이라면, 성령은 예수를 구주로 믿게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물과 피로 임하신 분이요.(요일5:5) 물과 피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죄에서 구원해 주셨다.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고전12:3) 하나님이 그의 아들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예수를 믿음으로써 영생을 얻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심이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겠는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다.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메시야로 믿을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요, 하나님께 난 자요,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보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여러분들은 물과 셩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보며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주님을 지성으로만 아는 자가 아니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이 되어 날마다 나의 구주로 고백하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복순 목사/하예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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