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우크라서 입국 난민 의료지원

광주기독병원, 우크라서 입국 난민 의료지원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06월 23일(목) 09:57
우크라이나 난민 의료 지원 협약을 체결한 광주기독병원 최용수 병원장(왼쪽)과 광주고려사람들-(사)세움과나눔의 전득안 대표.
UN이 지정한 세계난민의 날을 맞아, 광주기독병원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난민을 위한 의료지원에 나섰다.

광주기독병원(병원장:최용수)은 지난 20일 병원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의료지원을 위해 '광주고려사람들-(사)세움과나눔(대표:전득안)'과 협약을 체결했다.

우크라이나에서 귀국한 전쟁 피난민은 2200여 명 이상이며, 그중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 난민이 40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기독병원은 광주에 입국한 고려인 동포를 돕기 위해 난민 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난민들은 입국 후 최소 6개월간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기 어렵고, 병원에 방문하더라도 언어 소통 문제료 치료를 받기 어렵다. 이러한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광주기독병원은,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사역을 담당하는 '광주고려사람들'과 협약을 맺게 됐다.

협약식에서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병원은 그동안 희망릴레이를 통해 의료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일을 지속하고 있었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전쟁을 피해 우리의 이웃으로 거주하게 된 난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지원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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