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나요?"

"어떻게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나요?"

[ 여전도회 ] 선교부 2022년 국내선교지 방문 : 옥토교회

박순옥 권사
2022년 06월 13일(월) 07:55
지난 10일 옥토교회를 방문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선교부 위원들과, 옥토교회 성도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 선교부(부장:김덕남)은 지난 10일 김포 옥토교회(김순보 목사 시무)에 방문해 기도하고 격려했다. 선교지 방문에 참가한 선교부 위원 박순옥 권사(안양연합회)의 소감문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선교부 위원들이 6월 10일 김포시 양촌읍 양곡1리에 있는 옥토교회를 방문했다. 2018년 9월부터 선교부가 물질과 중보기도로 섬겨온 교회에서 예배의 기쁨을 함께 했다. 2015년 11월 창립예배를 드린 옥토교회는 '옥토에 뿌려진 씨앗은 많은 결실을 맺는다'는 예수님의 비유 말씀(마13:3~8)에 의지해 김포에 소망의 십자가를 세웠다. 김포는 농촌지역이지만 교회 주변에 용역업체와 임대아파트, 빌라 주택이 있어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거주한다.

이날 사역보고를 겸한 예배에서 김순보 목사는 '주님의 지상 명령'(마 28:19~20)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설교 본문에 대해 김 목사는 "교회 개척 당시 성령의 음성으로 받은 말씀"이라며, "특히 어떻게 '모든 민족'을 가르쳐 제자로 삼을 수 있을지 물었다"고 했다. 개척 초기 그는 일자리를 얻지 못해 서성이는 외국인을 보고, 빵과 음료를 사주었다. 그렇게 외국인 나그네를 위한 사역이 시작됐다. 학교에 사용료를 지불하고 캄보디아 근로자와 청년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할 수 있게 도왔으며, 코로나19 이전에 캄보디아인 100여 명이 참여했다.

그러자 외국인들이 하나 둘 교회로 모였고, 옥토교회는 음식과 의복을 주며 복음을 전했다. 현재 한국인 19가정, 탈북민 4가정, 조선족 4가정, 일본 몽골 캄보디아 등 25가정이 있다. 이날 선교부 위원들이 만난 찬양을 부르는 성도들의 모습은, 마치 전도여행 중인 바울과의 재회를 사모하며 기다린 초대교회 성도들의 모습 같았다.

김순보 목사는 여성의 몸으로 주일에는 목사로, 평일에는 전도자로, 외국인에겐 사회복지사이자 한글 선생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다. 김 목사는 '모든 열방으로 제자를 삼아' 라는 부르심에 열방이 바로 김포에 있는 외국인 나그네들인 것을 깨닫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고 있다. 나가는 선교가 아니라 열방에서 온 외국인에게 말씀을 가르쳐 제자를 삼고 있으니 더 이상 "어떻게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나요?" 묻지 않아도 된 것이다.

옥토교회를 위한 기도제목이 있다. 옥토교회가 초대교회처럼 아름다운 교회가 되고, 옥토교회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예수님을 만나길 바란다. 또한 옥토교회에 매년 세례교인 12가정이 세워지고, 사각지대의 다문화 성도를 위한 쉼터가 마련되길 기도한다.

박순옥 권사 / 안양연합회

옥토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선교부 김덕남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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