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계 연합집회,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전북 교계 연합집회,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전북성시화운동본부, 반대 성명 발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06월 02일(목) 17:09
전북기독교총연합회와 전북성시화운동본부가 지난 5월 29일 전주 오거리문화광장에서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전북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이충일)와 전북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박재신)는 지난 5월 29일 전주 오거리문화광장에서 차별금지법 제정반대 연합집회를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전북지역 400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시가 행진을 했다.

'포괄절 차별금지법(평등법) 관련 법안 제정 반대' 성명을 발표한 참석자들은 "이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인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것을 무시하고 성별과 이단사이비 활동을 보호하며, 전도와 선교를 막고 국가와 사회 및 가정에도 큰 파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하나님의 절대권위인 성경을 자칫 불법서적으로 전락시켜 기독교를 폄하하려는 차별적 행위이므로 이 법이 통과되면 종교는 물론, 학교 군대 직장 등 모든 사회 속에서 갈등과 분열이 나타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기에 우리는 결코 좌시할 수 없다"라면서, 차별금지법 제정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연합예배는 전북성시화운동본부 상임본부장 박병덕 목사의 사회로 전주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김동하 목사의 기도, 전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충일 목사의 말씀, 전북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박재신 목사의 인사와 통성기도, 합신 증경총회장 홍동필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전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충일 목사(전주 주내맘교회·총회 군경교정선교부장)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은 인권보호 미명 아래 가정과 학교 구조를 파괴하고, 교회의 구조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라며, "하나님이 본래 주신 복을 누리며 아름다운 세상과 가정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창조의 원리이고 다음세대에 건전한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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