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크리스텐덤 사회, 시대의 가치를 리드하라!

포스트크리스텐덤 사회, 시대의 가치를 리드하라!

[ 여전도회 ] 제44회 미래지도자세미나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02월 24일(목) 17:39
장신대 역사신학 이상조 교수.
여전도회 미래지도자세미나에서 여전도회원들이 시대의 가치를 리드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가 지난 22일 여전도회관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44회 미래지도자세미나 중 특강한 이상조 교수(장신대 역사신학)는 "기독교가 주변부로 밀려난 '포스트 크리스텐덤' 사회에서, 신앙인으로 시대의 가치를 리드하라"라고 제언했다.

세미나에서 '기독교 세계관과 역사의식' 제하로 특강한 이 교수는 "1차 세계대전 이전, 1~18세기까지는 기독교가 중심이었지만 이제 한국교회와 기독교가 주변으로 밀려났다"라며, "다원주의, 호모데우스가 키워드인 21세기엔 가치의 다양화로 기준이 사라져 해갈되지 않는 갈증으로 신음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그는 "갈증을 해갈하기 위해 사람들이 선택을 해야 하는데 선택의 기준이 없다"라며, "이 기준을 세우는 것이 기독교 리더이자 여전도회원들이 할 일이다. 가치를 선도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가치 선택에서 중요한 것은 설득하고 감동과 공감을 줘야 한다. 선택할 가치가, 공감이 되고, 감동이 있는 스토리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앙인으로서 최고로 가치 있게 여기는 삶은 시대별로 변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대교회 때는 순교자, 고대중세엔 수도자, 종교개혁 시대엔 말씀대로 사는 경건한 신자, 18~20세기는 선교사가 되는 것이었다"라며, "20~21세기엔 영향력 있는 신자가 되는 것이다.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익명성과 자발적 헌신의 신앙 자세를 지니고, 사회적 신뢰도를 높여 제도와 문화를 선도할 기독교 시민 양성에 헌신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영세교회 김태수 목사.
여전도회전국연합회교육문화부(부장:윤종숙)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서 김태수 목사(영세교회)는 '하나님만 바라라' 제하로 설교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지도자의 모습'을 설명했다.

김태수 목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지도자는 하나님만 바라보는 다윗 같은 지도자"라며,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일을 이루어 가실 하나님께 소망을 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속마음을 쏟아내면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시고 이끌어 주신다"라며, "여전도회원들이 모두 하나님만 바라보심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지도자로 섬기실 수 있길 축원한다"라고 전했다.

미래지도자세미나에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은 인사말로 "국가의 미래와 다음세대를 위해 말씀과 기도로 무장된 선교여성들의 헌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며, "미래지도자세미나를 통해 배우고 모든 섬김에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지도자로서 역할을 감당해 달라"라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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