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크리스찬 연예인들의 선행 '훈훈'

연말연시, 크리스찬 연예인들의 선행 '훈훈'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12월 30일(목) 18:25
연말연시 크리스찬 연예인들의 선행이 코로나19로 지친 이웃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최근 배우 정애리 씨는 자신의 두번째 에세이집 '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의 인세 1000만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 씨의 기부는 2005년 에세이집 '사람은 버리는 게 아니잖아요'의 인세 전액을 기부한 데 이어 두번째다. 기부금은 국내 에너지빈곤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정 씨는 "힘이 된다면 기꺼이 나누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는데, 코로나19로 누구보다 시린 겨울을 보내고 있을 이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더욱 많아지도록 나눔의 기쁨과 가치를 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배우 유지태 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제 1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은 일상 속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 실천에 앞장선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처음 마련된 시상식이다. 유 씨는 '제 1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 개인 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외 소외된 지역과 아동을 위한 나눔 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공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유 씨는 "지구촌 곳곳에는 아직도 굶주림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많다. 아이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먼 발치서 작은 나눔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살아가는 환경은 크게 달라진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취약한 아동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더욱 다양한 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방송인 변정수 씨도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을 통해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의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입소 장애인들의 생계비와 겨울철 난방비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변 씨는 지난 5월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지난해 2월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저소득층 장애인과 독거노인을 위해 살균 스프레이 1000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방송인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본명 연제승)씨는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과 함께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첫 자립공간 홈케어 지원 프로젝트 ‘너의공간’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행 아동복지법상 만 18세가 되어 보호조치를 종료하거나 아동양육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아동들이 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기아대책이 올해부터 시작한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 사업 ‘나로서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제이쓴 씨는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례로 선정된 보호종료아동의 집을 방문해 수혜자와의 직접 공간 상담을 진행했다. 거주자가 느끼고 있는 불편 사항과 희망 사항, 생활 패턴과 동선 등을 반영해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아대책은 전문 인력과 함께 집중 보수 및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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