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12월 27일(월) 12:14

제주에서 매일 "크리스마스"를 외치는 '에브리데이 크리스마스 카페'가 성탄을 맞아 무료 커피 나눔 행사를 가졌다.

제주노회 귀덕교회(박수욱 목사 시무)가 운영하는 에브리데이크리스마스카페는 지난 25일 성탄절을 축하하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따뜻한 커피를 나눴다.

에브리데이크리스마스카페에서 자원봉사하는 귀덕교회 성도들은 산타 복장을 하고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커피를 전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커피는 대부분 테이크 아웃으로 전달됐다.

에브리데이크리스마스카페는 귀덕교회가 선교의 목적으로 건설된 카페로, 365일 성탄 장식이 돼 있다. 카페는 봉사자들의 재능 기부로 운영되며, 수익은 재료비와 운영비만을 제외하고 모두 선교비로 사용된다.

귀덕교회 박수욱 목사는 "저희 카페는 믿는 자들에게나 믿지 않는 자들에게나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세워졌다"라며, "이 땅에 구원의 선물로 오신 예수님을 알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브리데이크리스마스카페는 2020년 7월 박승철 은퇴장로와 강은정 권사의 건물 무상 임대로 시작됐다. 현재 김장영 장로와 임광숙 권사가 봉사하고 박수욱 목사와 부인이 상주하며 운영 중이다.


최샘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