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님, 빛과 소금이 되어 살아가고 있어요"

"후원자님, 빛과 소금이 되어 살아가고 있어요"

[ 여전도회 ] 작은자가 만난 세상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12월 23일(목) 13:45
최우람 군.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대표이사:홍기숙)의 과거 후원을 받고, 현재 사회에서 활동 중인 작은자 졸업생 2인의 인터뷰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작은자 친구들은 전국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옆에 있지만 없는 듯 발걸음을 같이 해주신 작은자복지재단 후원자님을 따라 저 역시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말씀 대로 작은자 친구들의 삶의 동역자가 되겠습니다."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이 과거 지원한 최우람 군(37)은 현재 사회복지사로서 재가장기요양 기관 대표로 일하고 있다. 최 군은 노인복지분야에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방문해 돕고 있다.

작은자복지재단과 관련해 그는 "1997년 처음으로 재단으로부터 후원을 받으면서 청소년기에 주변 친구들에게 기죽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다"라며, "항상 멀리서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작은자 후원자님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어릴 적 일을 회상하며 그는 "오락실에서 놀던 중 교회 사모님과 큰어머니가 갑자기 승합차에 강제로 태워 보냈다. 처음 나를 어딘가에 버리는 줄 알고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고 울었다"라며, "그러나 도착 한 곳이 작은자수련회였고, 그곳에서 새로운 세상을 접하고 나를 향한 큰 사랑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2022년 새 해와 관련해 그는 "교회에서 이야기하고 예배드리는 시간을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이 그립다"라며, "현재 출석하는 교회가 개개인의 욕심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데, 다시 하나로 회복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날이 속히 오길 바란다"라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오지석 군.
#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손길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10살이었던 꼬마아이가 어느덧 직장에 다니는 건장한 청년이 되었습니다. 저와 같이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는 친구들에게 세상의 따뜻함과 마음을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의 후원을 받은 오지석 군(26)은 현재 경북전문대 관리과에서 근무하며 학교 비품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오 군은 2007년 10살 때부터 재단의 후원을 받기 시작했다.

작은자복지재단 관련 추억으로 그는 "학창시절 자습서를 구매해야 하는데,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할머니에게 책을 사달라고 말하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며 ATM기에 빈 통장을 넣었다가 뺐다를 반복했다"라며, "책이 없어 학교에서 혼이 난 후 집에서 서럽게 울면서 '부자가 아니더라도 제발 책만 살 수 있게 도와달라'라고 울면서 기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철없는 기도 후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ATM기에 텅 빈 통장을 넣었을 때, 작은자복지재단의 후원금이 들어와 있었다"라며, "바로 현금을 인출해 어둑어둑한 하늘 아래 자전거를 타고 서점으로 달려가 교재를 구입했던 따뜻한 추억이 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후원자분들 한 분 한 분께 감사인사를 전해드리고 싶지만, 이렇게라도 저의 근황과 감사인사를 드릴 수있게 돼 큰 영광이고 행복하다"라며, "저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손길을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후원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우리의 미래와 코로나 종식을 위해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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