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정책, 총회가 제시

기후위기 대응 정책, 총회가 제시

총회 기후위기위원회 첫 회의열고 조직 완료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 위한 구체적인 정책 마련 돌입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12월 22일(수) 17:21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기후행동을 실천하기 위해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6회 총회(총회장:류영모)에서 신설한 기후위기위원회가 지난 2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책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를 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등 위원회를 조직하고 전문위원들을 선임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한국교회가 주축이 되어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포럼과 교육을 통해 교회와 성도들이 환경문제와 기후위기를 정확히 인식하고,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위원장 이순창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창조세계를 더이상 망가트려서는 안되겠기에, 우리 총회가 기후위원회를 신설하고 한국교회와 사회를 선도해가며 '같이 갑시다. 같이 가야합니다. 가치있게 살아야합니다'를 실천하려고 한다"면서 "'이 땅 고쳐주소서'란 말씀 붙들고 녹색총회 녹색교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기후위원회가 아젠다 및 매뉴얼을 만들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안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총회는 지난 20여 년 동안 기후 위기 앞에서 정의로운 생태적 전환을 촉구하며 환경선교에 앞장서 왔다.

지난 10월 제106회 총회에서 '기후 위기 대응 총회 결의문'을 발표하고, 교단의 기후 위기 대응 정책과 실천 지침 마련 및 기후 위기 대응 행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결단한 바 있다. 이에 앞서 2002년과 2007년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21세기 환경선언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환경지침서' 등을 연달아 채택하고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며 지속가능한 하나님의 창조질서 회복에 앞장서왔다.

▲위원장:이순창 ▲서기: 김광훈 ▲회계: 최상헌 ▲전문위원: 이진형 유미호 최광선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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