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까놓고 말할게, 나 신천지야."

"솔직히 까놓고 말할게, 나 신천지야."

'신천지 대응 종합매뉴얼 2.0' 발간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12월 20일(월) 09:51
신천지 대응 종합매뉴얼 2.0 발간
'모략 전도' 대신 '오픈 전도' 주의


"그동안 신천지는 자신이 신천지임을 숨기고 타로 세미나 심리상담 등으로 사람들을 모으는 모략 전도를 효과적으로 진행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 이상 모략전도가 효과가 없다고 판단해 공격적으로 가족을 포교하는 전략, '오픈 전도'를 시행한다."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 2.0'이 17일 발행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대전서노회 이단사이비대책위와 이단상담소, 바이블백신센터가 지난 10월 제작한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이 1주 만에 2쇄를 거듭하며 1700부가 소진되자, 저자들이 기존의 매뉴얼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2.0 매뉴얼을 펴냈다.

저서는 대학 새내기편, 가족편, 목회자편, 토론편, 교회 침투편, 교회 시위편, 오픈 전도편, 청년편, 이성교제편, 탈퇴자 가족편, 탈퇴자 교회 목회자편 등 상황별로 안내한다. 예를 들어 저서는 △자녀가 신천지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교회 앞에서 시위를 한다면? △신천지에서 탈퇴한 지체가 교회로 돌아왔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질문을 던진 뒤, 단계별로 대응법을 알려준다.

특히 이번 저서는 '오픈 전도'를 다룬다. 저서는 "최근 신천지에서 시행하는 오픈 전도는, 총회장이 보석을 허가 받아 출소한 뒤 신도들에게 내린 명령이다"라며, "이제 자신이 신천지임을 가족에게 오픈해 전도하라는 적극적인 전도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신천지인들은 오픈 전도가 가족들을 신천지로 데려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를 통해 가족 내에서 신천지 신앙의 자유를 획득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의 집필진은 양형주 목사(대전서노회 이단상담소장·대전도안교회), 권남궤 목사(부산이음교회·전 신천지 본부지파 금천교회 담임), 안소영 전도사(전 신천지 위장교회 팀장·바이블백신센터 간사)이며, 매뉴얼 2.0은 기독교포털뉴스를 통해 펴냈다.


최샘찬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