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남교회, 아프간 특별 기여자 후원

청주서남교회, 아프간 특별 기여자 후원

총회에 500만원 전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12월 16일(목) 18:17
충북노회 청주서남교회(장승권 목사 시무)가 지난 15일 아프간 난민들을 위한 선교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며 아프간 특별 기여자 후원금 500만원을 총회 사회봉사부(부장:도영수)에 전달했다.

올해 2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로 국내에 입국한 아프간인들은 주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 등에서 함께 근무하며 한국의 아프간 재건 사업을 도운 직원과 가족들이다.

지난 2010년 아프가니스탄 재건지원단 특전임무단 소속 군종목사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경험이 있는 장승권 목사는 이들 특별기여자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장 목사는 "아프간 파병 당시 한국군들이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이들이 안정적으로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게 돕고 싶은 마음에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고 헌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국내 이주민들과 난민들이 한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게 돕는 엔지오 '우리함께모두'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18일 창립한 '우리함께모두'는 2010년 장 목사에게 세례를 받고 예수를 믿게된 손문준 교수(인제대)가 주도한 것으로 바그람 한국병원에서 근무했던 의료진들이 연대해, 멘토 지원과 문화교류 등을 통해 난민들이 이 사회에서 중요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돕기 위해 설립됐다.

장승권 목사는 "아프간인들 대부분이 무슬림이기 때문에 이들의 입국으로 우리나라가 이슬람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그러나 교회는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야 한다. 편협하고 배타적인 마음은 접고,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환대하며 그들을 품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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