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구유에서 십자가까지", 주님 오신 성탄 찬양

"말구유에서 십자가까지", 주님 오신 성탄 찬양

[ 여전도회 ] 제26회 성탄축하 찬양예배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12월 15일(수) 16:18
한국여전도회찬양단.
한국여전도회찬양단.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는 지난 14일 여전도회관 2층 대강당과 유튜브에서 제26회 성탄축하 찬양예배를 드리고 성탄의 기쁨을 노래했다.

성탄축하 찬양예배에서 한국여전도회찬양단(단장:홍기숙)은 '참 반가운 신도', '베들레헴에 별이 빛날 때', '어린양, 아기 예수'(김효원 지휘자 솔로), '거룩하신 밤', '이 소식을 노래하라' 등의 곡을 찬양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위드코로나와 함께 성탄절을 맞으며 교회의 공공성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세상을 섬기고 나눠줄 수 있는 넉넉함이 우리 선교여성들의 마음에 자리잡길 바란다"라며, "우리만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복된 성탄이 되어 주님 오신 기쁨이 온누리에 가득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여전도회찬양단 홍기숙 단장은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한다"라며, "어두운 곳에서 신음하는 작은자들에게, 코로나19로 병실에 있는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이주민과 탈북민들, 폭력으로 시달리는 여성들, 전세계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들에게 한국여전도회찬양단의 찬양이 울려 퍼지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찬양예배에서 축사한 한국여전도회찬양단 부회장 김미순 직전회장은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는 상황 속에서도 오늘 온라인으로 성탄축하 찬양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라며, "여전도회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찬양단으로서 앞으로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귀한 찬양을 마음껏 올려드리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승남 교수.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교육문화부(부장:윤종숙)가 주관한 성탄축하 찬양예배는 교육문화부 윤종숙 부장의 인도로, 전국연합회 부회장 김혜옥 장로의 기도, 교육문화부 박인주 회계의 성경봉독, 전국연합회 회계 김성숙 권사의 봉헌기도, 백승남 교수(장신대)의 설교로 진행됐다.

'율법 아래 나신 하나님의 아들' 제하로 설교한 백승남 교수는 "성경은 예수님이 율법 아래, 즉 세상에 오셨다고 하는데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 지켜 행해도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예수님이 우리가 있는 '저주 아래'로 오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탄의 의미와 관련해 백 교수는 "예수님께선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는 곳인 말구유에서 태어나셔서,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 곳인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라며, "마구간부터 십자가의 일이 나의 삶인 것을 깨닫고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한국여전도회찬양단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여전도회관에서 제29회 정기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여전도회찬양단은 1992년 창단돼 30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찬양단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여전도회찬양단 후원회가 지난 4월 창립총회를 가졌다.


최샘찬 기자

한국여전도회찬양단 김효원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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