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위기, 복음의 본질과 공공성으로 극복

오늘의 위기, 복음의 본질과 공공성으로 극복

총회 비욘드코로나 목회전략세미나, 총회 주제에 따른 목회계획 수립에 기여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1년 12월 13일(월) 09:50
전국교회 목회자들이 총회 주제에 따라 목회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열렸던 '총회 비욘드 코로나 목회전략세미나'가 지난 10일 상동교회에서 동부지역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류영모)가 지난달 22일 새문안교회에서 수도권지역을 시작으로 서부지역과 중부지역, 동부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한 총회 비욘드 코로나 목회전략세미나는 전국교회 목회자들이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목회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욘드 코로나 목회전략 세미나에서 총회장 류영모 목사가 총회 주제에 따라 신년도 목회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만큼, 전국교회가 총회 주제를 적극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한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세미나가 준비된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목회전략 세미나는 한국교회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교회의 본질과 공공성을 회복하고 또한 변화와 개혁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주제 강의와 사례 발표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목회전략세미나는 총회 주제에 따라 '복음'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에 관한 신학적인 고찰과 함께 전국교회 목회자들이 신년도 목회에 실제 적용 가능한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됐다.

'복음'에 관한 신학적 고찰을 모색한 주제 강의에선 회개와 생명 살림, 공공성, 종말론적 소망의 복음의 회복이 강조됐고 '교회를 새롭게'를 주제로 한 강의에선 코로나 시대를 기회로 교회가 예배와 사역 목회 방향을 복음으로 새롭게 변화시키고 복음의 능력을 전할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교회를 새롭게 하기' 위해선 교회의 공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이 강조되기도 했다. 또한 '세상을 이롭게'를 주제로 한 강의에선 세속사회가 종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만큼, 종교에 대한 세속사회의 기대를 읽어내는 일이 필요하며 미디어가 세속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미디어에서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번 총회 비욘드 코로나 목회전략세미나는 교회들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실제로 적용해 왔던 사례들을 소개하고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목회 사례 발표에선 온라인 사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며 성도들과 새로운 소통방식을 찾았던 사례와 온라인교육·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개설, 방역관리·위기관리 매뉴얼 구축 등의 사례들이 소개됐다. 또한 사례 발표에선 지역사회와 함께 섬김과 나눔 사역의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총회 비욘드 코로나 목회전략 세미나에선 총회장과 지역별 노회 임원들 간담회가 열려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배경을 소개하고 총회 주제를 표어로 삼아 전국교회가 한마음 한 뜻을 품고 함께 나아갈 것을 당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회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총회가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상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자며 참석자를 격려하고 총회 주제를 전국교회가 적극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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