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의 메시아, 그의 음악적 위대함을 다시 한번

헨델의 메시아, 그의 음악적 위대함을 다시 한번

서울모테트합창단 제119회 정기연주회 '헨델의 메시아' 공연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11월 24일(수) 15:27
성탄절을 맞아 '음악의 어머니' 작곡가 게오르크 헨델(Georg Friedrich Handel)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Messiah'가 연주된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오는 12월 21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모테트합창단 제119회 정기연주회 헨델의 메시아'를 선보인다.

서양 음악 역사상 최고의 종교음악으로 손꼽히며 후대의 음악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명실상부한 마스터피스 '헨델의 메시아'는 수준 높은 음악적 완성도로 매년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시간 20분의 대곡이지만, 헨델은 1741년 8월 22일부터 9월 14일까지 단 24일 만에 이 곡을 완성했다. 대표곡으로는 영국의 조지 2세가 기립한 일화로 유명한 2부의 마지막 곡 '할렐루야(Hallelujah)'가 있다. 할렐루야는 '예언과 탄생', '수난과 속죄', '부활과 영원한 생명'까지 총 3부로 구성된 '메시아'에서 2부 '수난과 속죄'의 마지막 곡으로 등장한다.

"나는 실패한 사람들의 마음을 이끌기 위해 이 곡을 만들었다"는 헨델의 말처럼 이 곡은 감동적인 가사와 완벽한 음악적 표현의 조화를 통해 수 백 년 동안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악성(樂聖)이라 불리는 베토벤도 "헨델의 메시아를 들은 순간 그 음악적 위대함에 무릎을 꿇었다. 헨델은 지금까지 살았던 작곡가 중 가장 위대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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