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70회 정기총회 개최

NCCK 70회 정기총회 개최

신임 회장에 장만희 사령관 추대, 이홍정 총무 연임 인준 가결
교회협의 설립 목적과 정신 계승 다짐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11월 22일(월) 16:39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연임에 성공하며 지난 4년에 이어 앞으로의 4년 동안 NCCK를 이끌어가게 됐다. 지역 및 세계 교회 연대 강화 등 다양한 에큐메니칼 활성화를 도모한 이홍정 총무는 기후 위기 대응과 한반도 종전평화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지속성을 통해 선교와 목회, 정치의 핵심 관점인 '사랑과 정의의 빛'에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2일 서울 구세군영등포교회에서 '새 계명의 길을 걸으라'를 주제로 제7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 교단 및 연합기관 소속 대의원 14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는 신임 회장에 장만희 사령관 추대, 현 총무 이홍정 목사의 연임을 인준하는 등 새 임원진을 구성하고 사업과 예산안 등 회무를 처리했다.

총무보고에서 노태우 전대통령 장례예식 참석과 관련 거듭 사과한 이홍정 총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교회와 사회 안에 보다 더 깊고 본질적인 일치, 생명을 위한 일치를 이루도록 노력하고, 코로나19 이전의 모이는 교회를 회복하는 것을 넘어서서 생명중심의 변혁적 전환을 이루도록 힘쓰겠다"며, "진정한 의미의 참여와 연대를 환대하는 공동체이자 예언자적 디아코니아공동체로 거듭나고, 지역교회와 성도들이 참여하는 지역 에큐메니즘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재임 인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임회장 장만희 사령관도 창조세계 회복,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 종전평화, 교회협의 설립 목적과 정신 계승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NCCK 총회 참가자들은 총회 선언문을 발표하고 하나님과 이웃과 자연을 향한 관계 회복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NCCK는 복음의 가르침과 인류사적 교훈을 따라 인류가 당면한 위기가 자연과 타자에 대한 인간의 자기중심적 태도가 초래한 문제임을 자각하였다"며, "탄소 감축과 절제된 생활, 상호존중과 일상의 평화, 전쟁과 적대적 경쟁의 종식 등 전 삶의 영역에서 회심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와 관련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이홍정 총무의 재임을 축하하며 "한국교회 연합사업은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존중하며 세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NCCK가 겸손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타 교단을 존중히 여기며 더욱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는 WCC국제위원회 피터 프루브 국장이 WCC요한 사우카 총무대행을 대신해 인사했다. NCCK신년하례는 내년 1월 3일 오후 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신임원 명단.

▲회장:장만희 <부>김은경 장미선 김은섭 김진오 민숙희 강성철 ▲서기:박원빈 ▲회계:신태하 ▲감사:조경진 박정기


임성국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