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김선경전도사기념상, 이희숙 목사 수상

제24회 김선경전도사기념상, 이희숙 목사 수상

서울노회 남대문교회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1년 11월 22일(월) 11:18
남대문교회 손윤탁 목사가 제24회 김선경 전도사 기념상 수상자 이희숙 목사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피난민의 어머니로 불린 김선경 전도사(1905~1997년)를 기념해 서울노회 남대문교회(손윤탁 목사 시무)가 제정한 '김선경 전도사 기념상' 수상자에 시각장애인 쉼터와 급식소를 운영하는 이희숙 목사(실로암샘물교회)가 선정됐다.

지난 21일 열린 제24회 김선경 전도사 기념상 시상식을 가진 남대문교회는 자신의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장애인들을 지원해 온 이희숙 목사를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11년 경북 김천에서 시각, 지체, 지적 장애우 무료급식을 시작한 이희숙 목사는 장애우들과 쉼터를 운영하며 가족이 없는 장애우 돌봄 사역을 진행해 왔고, 이번에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추천을 받아 수상자에 선정됐다.

남대문교회 손윤탁 목사는 "남대문교회는 지역에서 작은 예수로 살아가며 소외된 이웃을 섬기고 있는 여교역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24년째 김선경 전도사 기념상을 수여하고 있다"며, "본인도 장애인이지만 힘들고 소외된 장애인들을 돌보는 사역에 10년 이상 헌신하고 있는 이희숙 목사에게 24번째 상이 돌아갔다"고 인사했다.

이희숙 목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이웃과 아픔을 나누며 함께 생활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됐다"며, "남대문교회가 모든 장애우를 격려하시는 것으로 알고 겸허히 받겠다"고 말했다.

남대문교회는 1975년 김선경 전도사가 은퇴할 때 원로 전도사에 추대했으며, 세상을 떠난 다음해인 1998년 기념사업회를 발족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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