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종로5가는 성탄빛으로 물든다

성탄절, 종로5가는 성탄빛으로 물든다

총회 성탄행사 '성탄의 빛으로 세상을 환하게' 본격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섬김과 지원 이어질 것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11월 18일(목) 19:32
다가오는 성탄절에는 종로 5가 일대가 크리스마스 트리로 환하게 밝혀질 예정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류영모)는 오는 12월 13일부터 25일까지 '성탄의 빛으로 세상을 환하게'를 주제로 코로나19로 지친 이웃들에게 성탄의 빛으로 기쁨과 소망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성탄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총회 도농·사회처(총무:오상열)를 중심으로 지역의 연동교회(김주용 목사 시무)와 동숭교회(서정오 목사 시무),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전학수)와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기독교 중심지인 종로 일대를 성탄트리의 불빛으로 환하게 밝혀 지역주민과 직장인들이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특히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섬기며 따뜻한 위로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7일 연동교회 게일홀에서 진행된 제1차 실무자 회의에서는 행사 프로그램과 운영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우선 교회와 협력 기관들이 해마다 자체적으로 설치했던 성탄트리를 외부에 공개해 시민들과 나누기로 했다. 연동교회가 오는 12월 1일 성탄트리 점등식을 진행하며 여전도회전국연합회도 회관 내부에 설치된 트리를 외부에 단장하기로 했다. 대학로에 위치한 동숭교회는 기존대로 교회 앞에 '워터풀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이며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추후 논의를 통해 성탄 점등 장식에 동참하기로 했다. 총회는 성탄트리가 설치된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연말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성탄의 기쁨을 전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광장전통시장 나들이'행사도 추진 중이다. 총회는 시장상인회와 협력해 쿠폰을 발행하고 지역교회와 교인들에게 홍보함으로써 상인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으며 아울러 생계의 어려움으로 고통을 겪는 대학로 예술인들에게도 생필품 지원과 함께 교회와 단체들이 티켓구매를 통해 공연문화 활성화를 돕기로 논의 중이다. 이 밖에도 종로5, 6가동 및 이화동 주민센터를 통해 관내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의 상황을 살피고 생필품 키트와 난방비 등을 준비하기로 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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