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연합기관 통합 '미래발전위'가 추진

한교총 연합기관 통합 '미래발전위'가 추진

기관통합준비위 김태영 위원장 활동 종료 선언
상위 기관에 통합 논의 결과 보고서로 이관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11월 02일(화) 18:30
한국교회총연합 기관통합준비위원회(위원장:김태영)가 지난 1일 6차 모임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하고, 관련된 연합기관 통합 협상 업무를 상위기관인 한국교회미래발전위원회에 이관하기로 했다.

위원장 김태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한교총 기관통합준비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활동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그동안 논의된 회의 결과물을 보고서로 작성해 한교총 한국교회미래발전위원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가 공식적인 통합 안의 결론을 도출하지는 못했지만, 통합 과정에서 이룬 논의와 성과를 계승하면서도 이를 질적으로 심화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전략안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연합기관 통합 논의에 앞서 해결해야 할 이단 문제의 합의 안 또한 보고서에 포함하기로 하면서, 탑다운 방식을 배제한 '선 이단문제 해결 후 연합기관 통합'이라는 원칙론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한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 김태영 목사는 "기독교 정체성을 지켜나가면서 연합을 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상식인데도 정체성에 반하는 사람이 속해 있는 기관이 있으니 계속해서 서로가 각을 세워야 하고, 또 한교총은 기독교의 정체성과 우리가 제안하는 연합성을 다 가지고 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했다"며, "통합 추진 시한이 20일 남았는데 상임회장 회의도 해야 하고, 법인이사회도 모여야 하는 등 여러 절차가 있을 뿐 아니라 상대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오늘 6차 회의로서 기관통합준비위원회의 임무를 끝내고, 결론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교총은 제4회 정기총회 결의에 따라서 2021년 8월 한국교회 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동대표인 소강석 목사가 위원장을 맡았고, 공동대표 이철 감독회장과 장종현 목사를 비롯해 김태영 박문수 지형은 안성삼 엄진용 변창배 이영한 목사로 위원이 구성됐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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