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부대에 새 사업을…여전도회 신년 사업 계획

새 부대에 새 사업을…여전도회 신년 사업 계획

[ 여전도회 ] 제86회기 사업계획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10월 27일(수) 17:49
지난 7월 열린 선교여성의 날 예배. / 한국기독공보 DB
2022년 선교월력.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는 지난 12일 제86회 정기총회에서 6개 부서와 5개 상임위원회의 신년도 사업계획을 인준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선교·교육·봉사의 사명을 감당하기로 다짐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신년 사업은 새로 개편된 6개 부서와 5개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제86회 정기총회에서 헌장이 개정되면서, 과거 '7개 부서, 10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됐던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조직이 '6개 부서, 5개 상임위원회'로 재편됐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에서 그동안 '특별위원회'로 불리던 명칭이 '상임위원회'로 변경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조직의 기조를 반영해, 매년 존속하던 특별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재편성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기존 회관관리운영위원회를 기획행정지원부(부장:김미순)로, 남북한통일선교회를 선교부(부장:김덕남)로, 작은자복지부를 사회봉사부(부장:최계남)로, 출판사업회와 역사전시관운영위원회를 홍보전략부(부장:박명복)로, 한국교회여성선교회를 여장로회(회장:박세옥)로 통폐합했다.

또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특별위원회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창립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홍기숙)를 조직했다. 제86회기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창립100주년기념사업위는 여성종합복지센터를 설립해 가정폭력상담원을 양성할 계획이다.

여성종합복지센터는 과거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여성종합복지타운' 건립을 위해 오랫동안 기도로 준비해온 사역의 연장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1993년 제58회 총회에서 평화의 쌀 모으기 운동으로 시작해 1996년 탈북민을 위한 평화의 집 건립을 계획했으며, 2003년 '여성종합복지타운'으로 명칭을 변경해 여성을 위한 종합복지서비스 제공을 준비해왔다.

2022년 선교월력.
# 아시아미션 7265 프로젝트

여전도회가 아시아지역 선교지를 후원하는 아시아미션 7265프로젝트가 86회기부터 시작됐다. 과거 아시아미션 7145 프로젝트였으나, 이제 72개 연합회가 아시아의 65개국을 복음화한다는 목표를 두고 '7265'로 변경했다.

여전도회는 한 연합회가 아시아의 한 국가를 전담해 후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아시아 지역 문화를 잘 이해하고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지원 중이다. 2003년 9월부터 연합회들이 협력해 선교지를 돕기로 했으며, 각 연합회가 지원하던 아시아 선교지를 여전도회전국연합회를 통해 지원하기 시작했다.

여전도회 아시아미션 7265 프로젝트를 위해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지연합회, 그리고 선교사 등 세 그룹이 협력한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지연합회와 선교지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총회 세계선교부와 현지선교사회를 통해 선교지 정보를 수집한다. 또한 여전도회운동, 여성지도력 훈련이 필요한 선교지에 훈련비용을 지원한다.

여전도회 지연합회는 모임시 후원하는 선교지의 소식을 듣고 중보하며, 때로는 방문하기도 한다. 그리고 국내에 유학중인 아시아계 유학생을 추천을 통해 장학금으로 후원한다.

아시아미션으로 후원 받는 선교사들은 연 1회 정기적으로 선교보고를 하고, 한국에 입국시, 여전도회 선교여성의 날 예배에 강사로 참여한다.

또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군선교와 북한선교도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게 변화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군선교와 관련해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전문가를 통해 선교 현황을 점검하고, 여전도회만의 방향성을 찾을 계획이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86회기 중 제7회 선교지 평가 및 선교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여전도회만의 차별화된 선교정책에 대한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고 효율적인 선교정책을 찾아나간다.

통일선교와 관련해 과거 남북한선교위원회가 제86회기부터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선교부의 산하위원회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탈북민에게 집중되었던 통일사역이 점차 통일에 관심 있는 여성 교역자들에게 확장될 전망이다.

2019년 11월 열린 제32회 사회환경문제세미나. / 한국기독공보 DB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86회 정기총회. / 한국기독공보 DB
# 기후·환경에 관심 촉구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세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와 관련한 세미나 등을 새 회기 사업으로 추진하며, 여전도회원들에게 관심을 요청한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교육문화부(부장:윤종숙)는 제33회 사회·환경 문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교육문화부는 72연합회 임원과 사회봉사부 위원, 실행위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해 교회여성으로서 사회와 환경 문제에 기독교적인 안목을 갖고 삶 속에서 실천을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여장로회는 세계 기후 변화 대책을 위한 간담회를 격년으로 실시한다. 교회 여성 장로 지도자로서 세계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전국의 여전도회원들에게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2022년 선교월력의 주제를 '기후변화의 위기'로 삼았다. 선교월력은 급변하는 기후, 환경과 관련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성경말씀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기도제목을 제시한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이전보다 모이기 어렵고 대면사역에도 제한이 있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조화롭게 사용해 여전도회가 도약하는 위기로 삼겠다"라며, 86회기 새 사업에 젊은 여성과 다음세대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여장로회는 지난 8월 제24회 정기총회에서 세계 기후 변화 대책을 위한 간담회를 격년으로 갖기로 했다. / 한국기독공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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