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전교인 65명 순교…영성훈련센터 건설

한국전쟁 당시 전교인 65명 순교…영성훈련센터 건설

광주노회, 야월교회 순교영성훈련센터 준공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10월 24일(일) 22:50
한국전쟁 당시 전교인 65명이 순교한 야월교회에 순교영성훈련센터가 건설됐다. 순교영성훈련센터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순교자들의 순교신앙을 전하는 장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광주노회(노회장:박수일)는 지난 22일 야월교회 순교영성훈련센터 준공감사예배를 가졌다.

야월교회 순교영성훈련센터 준공감사예식은 건립위원장 김칠수 목사(영광중앙교회)의 인도로 이호익 장로(장성제일교회)의 기도, 전수길 목사(삼도중앙교회)의 성경봉독, 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증인은 순교자' 제하의 설교, 심재태 목사의(야월교회)의 건축경과 보고 , 노회장 박수일 목사(운남교회)의 선언으로 진행됐다.

이번 준공감사예식에서 전 부총회장 이현범 장로, 영광군기독교협의회장 이용률 목사, 김준성 영광군수, 영광군의회의장 최은영 장로가 축사했으며, 배길양 목사(야월교회 원로)가 격려사를 전했다.

한편 1908년 유진벨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야월교회는 1950년 6월 이 지역에 상륙한 공산군의 기습이 야월교회 성도의 제보로 목적을 이루지 못하게 되자 1950년 9월과 10월 사이 공산군과 이를 추종하는 무리들에 의해 전교인 65명이 한 명도 남김없이 산 채로 매장 되거나 수장되어 죽임을 당하고 교회와 성도들의 집이 불태워지는 박해를 당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광주노회는 야월교회 순교자 65명의 정신을 기리고자 1990년 순교기념탑을 세웠고, 2009년 7월 선조들의 순교신앙 계승을 목적으로 순교기념관도 건립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제98회 총회에서 제 20호 한국 기독사적지로 지정했으며, 순교영성훈련센터는 2015년 건립위원회 구성, 2019년 10월 기공 감사예식을 드린 후 이번에 준공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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