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적을 경험하는 세대

우리는 기적을 경험하는 세대

[ 목양칼럼 ]

이규동 목사
2021년 10월 27일(수) 08:33
코로나가 세계화된 시대에 세상은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 간에 거리와 숫자로 놀라고 두려워하며, 막연한 기대로 허황된 기대의 시간에 무기력한 모습이다. 더 심각한 것은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는 이들도 세상과 함께 힘들다 어렵다고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교회의 신앙 현실이라 생각하니 왠지 마음이 슬퍼진다. 신앙은 오히려 환경을 정복하여 만들어 가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나아갈 믿음을 가지고 있는데, 어려울수록 더욱 하나님의 능력을 구해야할 때이다.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 10:39).

교회는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창조주 하나님,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리고 교인들의 믿음과 열정이다. 미식축구의 감독이었던 빈스 롬바르디의 말을 소개하고 싶다. 미국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인 미식축구(NFL)에서는 우승팀에게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가 주어진다. 이는 그린베이 패커스의 오래전 감독의 이름이다.

그가 감독을 맡을 당시 이 팀은 1958년 시즌을 1승 10패한 초라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빈스가 팀을 맡아 1967년 우승하면서 총 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승률 10%인 패배에 익숙한 팀을 승률 74%라는 놀라운 기록하며 역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어떻게 이런 팀으로 만들 수 있었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세 가지를 말했다고 한다. 곧, 훌륭한 선수(Great Players), 감독의 지도력(Great Coach), 그리고 선수들 간에 사랑하는 정도 (How much love each others!)이다. 명의는 환자가 만든다는 말이 있다. 세상이 어려울 때에 더욱 분명히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때이다.

우리는 이길 수밖에 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영광은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보는 것이고, 경험하는 것이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향해 전한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대로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너희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살후1:12). 그날이 되면, 스가랴 선지자가 외쳤던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슥 8:20∼23). "다시 여러 백성과 많은 성읍의 주민이 올 것이라. 이 성읍 주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세상 사람들이 믿음의 사람들을 붙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할 것이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기 좋은 때이다. 평안할 때 경험하지 못한 하나님의 능력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때이기 때문이다. 이제 이 시기가 지난 후에 우리는 이렇게 증거하게 될 것이다. 보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셨노라. 하나님께서 이렇게 이루어 주셨노라. 지금 우리는 기적을 경험해야 할 세대이다.



이규동 목사 / 동해제일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