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소망

복음의 소망

[ 가정예배 ] 2021년 10월 27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한수 목사
2021년 10월 27일(수) 00:10
박한수 목사
▶본문 : 골로새서 1장 15~29절

▶찬송 : 488장



기독교는 소망의 종교이며 그리스도인들은 소망의 사람들이다.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하늘에 쌓아 둔 소망, 복음의 소망, 영광의 소망을 강조한다. 복음은 믿는 사람들을 하늘의 소망으로 살게 한다. 복음의 소망 때문에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다. 복음의 소망은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만들까?

첫째,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세운다. 골로새 교인들은 원래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 없는 자로 하나님 앞에 세우기 위함이다.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는 길은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흔들린다'는 것은 '이쪽에서 저쪽으로 옮겨 다닌다'라는 뜻이다. 약속된 소망이 없는 사람들의 특징은 계속 흔들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늘에 소망이 있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고 항상 자신을 깨끗하게 한다. 골로새 교인들이 하늘에 소망을 쌓아 두는 일에 힘쓴 것처럼 우리도 하늘에 소망을 쌓아야 한다. 반드시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야 한다.

둘째, 교회를 위한 고난을 자신의 몸에 채운다. 척 콜슨은 자신의 감옥생활 경험을 중심으로 '본 어게인'이라는 책을 썼다. 이 책에서 희망이 없는 죄수는 자기를 상하게 하거나 방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희망이 있는 죄수는 내일 나갈 사람처럼 행동한다고 말한다. 복음의 소망이 있는 사람은 경건한 생활을 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육체에 채우기를 기뻐한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은 예수님의 몸 된 교회가 세워지기 위한 고난이다. 바울은 교회를 세우기 위해 굶주림, 배고픔, 옥에 갇힘, 매 맞음, 죽음의 고통을 당했다. 바울이 교회를 위한 고난을 자기 육체에 채운다고 말한 것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교회를 위해 고난을 달게 받는 사람이 되라는 부탁이다.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지려면 고난이 많다. 이 고난을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육체에 채우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한다.

셋째, 사람을 세우려고 성령의 역사를 따라 수고한다. 교회를 세운다는 말은 교회 건물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교인들을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우는 것이다. 복음의 소망에 굳게 선 사람들은 흔들리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 완전한 자로 세우기 위해 성령과 함께 수고한다. 바울은 복음을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한다. 그 이유는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기 위함이다. 이단들은 특정한 몇 사람만 세우지만 복음은 각 사람을 완전한 자로 세운다. 완전한 자는 다른 사람을 세워 나갈 수 있는 사람이다. 성령은 소망이 있는 그리스도인들 속에서 각 사람을 세우는 일을 하도록 강력하게 역사한다. 소망이 있는 성도는 성령의 역사를 힘입어 자신의 모든 힘을 다해 사람을 세우는 일에 헌신하게 한다. 복음의 소망이 분명한 사람으로 모두가 살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하나님, 우리가 복음의 소망 가운에 굳게 서고 하나님께 충성하며 하늘에 소망을 쌓는 기쁨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한수 목사/석봉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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