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소금과 빛 IV

세상의 소금과 빛 IV

[ 가정예배 ] 2021년 10월 26일 드리는 가정예배

진병주 목사
2021년 10월 26일(화) 00:10
진병주 목사
▶본문 : 마태복음 5장 13~16절

▶찬송 : 420장



마태복음 5장 13~16절의 말씀 속에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은 성도의 언어와 삶 속에서의 절제와 경건을 말씀하신다. 이미 지난 설교에서 전한 것과 같이 말이란 한 번 입 밖을 나가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생명책과 사망책에 기록돼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잊지 않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가나안을 정탐했던 열두 정탐꾼 중에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열 명의 정탐꾼들은 하나님을 불신하고 믿음의 사람들을 낙담시켰다. 그 말의 결과로 40년을 광야에서 방황해야 하는 고통을 당하게 됐다.

우리의 말은 큰 배의 키와 같은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렇게 큰 배가 지극히 작은 키 하나로 풍랑과 파도를 이기고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하듯이 우리의 혀도 크고 작은 일에 방향을 결정하는 배의 키 역할을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혀의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될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는 말씀 속에는 강력한 절제와 경건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마가복음 9장 49절은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고 말씀한다. 이 말씀은 43절에 이어 48절 말씀까지 내용의 결과를 말씀하신 것이다.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막9:43)",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막9:45)",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막9:47)" 우리의 신앙생활은 천국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옥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주님의 경고의 말씀이다. 이 말씀의 출발은 주님이 친히 사랑하시는 제자 사도 요한에게 하신 말씀이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성도의 절제와 경건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말세에 나타날 현실에 대해서 두 가지 응답을 받았다. 하나는 노아의 홍수요, 하나는 주님의 재림의 모습이다. 창세기 5장 21절에 에녹이 아들을 낳았을 때 그 이름을 므두셀라라 하라고 했다. 므두셀라라는 이름의 뜻은 창을 던지는 자라는 뜻이다. 군인이라는 뜻이다. 전쟁 중 군인이 죽으면 전쟁은 지고 그 나라는 망하게 된다. 969년을 산 므두셀라가 죽던 해는 노아가 600세 되던 해다. 그때 노아의 홍수가 일어났다. 노아의 홍수 때 물의 심판을 받은 사람들은 불신자와 더불어 아담과 노아의 후손들 중에도 경건과 절제가 이루어지지 못한 사람들이 심판의 대상이었다.

주님의 재림 때도 같다. 유다서 1장 14~16절에서 주님의 재림 때 믿음으로 자신을 이기고 절제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은 영광 중에 주님과 함께 재림했지만, 경건과 절제의 삶을 살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이 심판 받은 모습을 보게 된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는 말씀 속에는 이 세상을 마치는 그날에 모든 사람은 심판이 있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경건과 절제로 주님 맞을 준비를 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오늘의기도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는 말씀에 참으로 감사합니다. 늘 경건과 절제된 삶을 통하여 주님의 영광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진병주 목사/송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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