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와 함께 이야기하는 '한반도 평화'

MZ세대와 함께 이야기하는 '한반도 평화'

서울YWCA, 2021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주관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10월 15일(금) 13:08
한반도 평화의 기를 마주잡은 YWCA 회원들.
서울YWCA(회장:이유림)는 지난 14일 서울YWCA회관 대강당에서 '2021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한라에서 백두까지' 폐회식을 개최했다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는 지난 9월 15일 1차 평화포럼에 이어, 지난 1일 2차 포럼, 1~10일 열흘간 홀로 걷는 평화순례로 진행됐으며, 평화선언문 선포와 여성평화 기도문 낭독으로 마무리됐다.

평화포럼에서 MZ세대 청년들은 통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 청년은 "한국사회에서도 수많은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여유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한 통일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대립 의견도 존재했다. 특히 분단을 직접 경험한 세대와 MZ세대 사이 입장에 차이가 있었다. MZ세대는 대체로 통일보다는 현재 상황에서 교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YWCA 이유림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하루빨리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돼 내년엔 백두산에서 '평화'를 선포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YWCA 회원의 바람을 담은 평화의 깊은 울림이 한반도를 덮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는 YWCA 창립 100년을 향한 비전수립을 위한 기념사업으로, 95주년인 2017년 한라산 등반 2018년 지리산, 2019년 태백산을 거쳐 창립 100년이 되는 2022년 백두산을 오르는 평화운동 프로젝트다. 한국YWCA연합회 주최로, 2022년 창립 100년을 맞이하는 서울YWCA, 광주YWCA, 한국YWCA연합회가 매해 돌아가며 주관하고 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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