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삶의 지혜

[ 가정예배 ] 2021년 10월 18일 드리는 가정예배

권익환 목사
2021년 10월 18일(월) 00:10
권익환 목사
▶본문 : 전도서 7장 13~14절

▶찬송 : 336장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어려운 인생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사업의 실패로 평생 직장생활을 하며 모든 퇴직금을 잃게 된 가장, 점점 더 좁아지고 있는 취업의 문으로 인해 좌절하는 청년, 육신의 깊은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 같이 어려운 인생의 길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보면 산다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우리의 고단한 인생의 길을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곤고한 날'이라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성경은 각자의 아픔과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다.

가장 먼저 우리에게 형통한 날이 있음을 알고 기뻐하라고 말씀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형통한 날이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에 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14절)" 여기서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란 말씀은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 형통한 날을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지혜라는 것이다. 비록 형통한 날보다 곤고한 날이 더 많을 수도 있다. 그러나 형통한 날에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이 훨씬 큼을 깨닫고 형통한 날 마음껏 기뻐하며 감사하는 것이 바로 성도의 지혜인 것이다.

다음으로 곤고한 날을 극복하는 삶의 교훈을 말씀한다.

본문 말씀에서 곤고한 날 '뒤돌아 보아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 말씀은 자책이나 후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신앙이 없는 사람들의 행동이다. 뒤돌아 보라는 것은 바로 회개하라는 말씀이다. 아무런 기대와 소망이 없이 방황하는 인생에서 벗어나 회개를 통해 하나님 앞에 바로 서서 새로운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소망을 바라보는 것이 바로 곤고한 날을 살아가는 성도의 지혜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병행하심으로 우리에게 교훈을 주신다.

하나님께서 이 두 날을 병행하신 이유는 우리가 '장래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시기 위함(14절)'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앞날을 가늠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연약함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겸손히 살아갈 지혜를 얻게 된다. 비록 세상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지만 우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임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이 성도의 지혜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13절)"

지금 형통한 날의 길과 곤고한 날의 길 중 어느 길을 걷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우리가 지금 어느 길에 있든 이 두 날은 함께 있음을 기억하자. 그리하여 때로는 기쁨과 감사로, 때로는 회개로 하나님을 찾아 우리의 연약함을 깨닫고 창조주 하나님을 의지하는 겸손한 삶을 살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곤고한 길을 걷고 있든, 형통한 길을 걷고 있든 늘 주님 앞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고 주님을 소망하며 달려가는 우리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익환 목사/달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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