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특감, 전문경영인' 체제 주장

연금 '특감, 전문경영인' 체제 주장

연금가입자회, 제17-3차 전체임원회 개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09월 03일(금) 07:44
"부산 민락동 건과 신한글로벌헬스케어 건 등은 현재 총회 재판에 계류돼 있는 한 사람의 이사장 시절 진행됐습니다. 2017~2020년 모든 투자에 대해 전수조사, 특별 감사를 진행해야 가입자들이 안심할 수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연금가입자회(회장:정일세)는 2일 기독교회관에서 제17-3차 전체 임원회를 개최했다. 가입자회는 파송 감사와 이사의 보고를 듣고, 연금재단에 대한 총회 특감과 전문경영인 체제를 주장했다.

또한 연금가입자회는 제106회 총회를 앞두고 연금재단 정관 제37조(사무국)를 개정해 "대표이사 체제로 전문경영인을 두어 책임경영을 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가입자회 정일세 회장은 "2020년 연금재단 이사회 회의비 여비 정책추진비 등이 1억 8900여 만원 집행됐다"라며, "이사회 내부 회의를 줄이면 억대 연봉의 전문가를 채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연금가입자회 추천 연금재단 유봉환 감사는 "재단 이사들은 현재 집행자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라며, "연금을 지급·관리하는 팀과 기금과 자산을 운용하는 별도의 팀을 두고, 대표이사가 아닐지라도 기금운용본부장을 선임해 전문가들이 기금을 운용하는 방안도 있다"라고 제시했다.

한편 연금가입자회 회의에서 연금재단 최성욱 이사장은 민락동 건과 신한글로벌헬스케어 건의 현황을 설명했다.

부산 민락동 건과 관련해 연금재단 최성욱 이사장은 "본 PF(프로젝트 파이낸싱)시 잔금 200억원 중 100억원은 즉시 수령하고, 나머지 100억원은 36개월 이내에 이자를 포함해 수령한다"라고 말했으며, 신한글로벌헬스케어와 관련해 "피투자회사인 인타르시아에 변호사가 자료를 요청해 4000건의 자료를 확보했으며, 재단에 유익한 자료를 분류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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