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기 총회본부 예산, 96억 3130만원

제106회기 총회본부 예산, 96억 3130만원

재정부 예산결산위, 제106회 총회 예산(안) 편성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08월 20일(금) 09:44
제106회기 총회본부 예산이 96억 3130만원으로 편성됐다. 지난 회기 대비 0.06%p, 600만원이 감소된 예산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재정부(부장:김대권) 예산결산위원회는 1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05-3차 회의를 갖고, 제106회계년도 총회 예산(안)을 편성했다.

재정부 예결산위는 총회 변창배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총회 본부 5개 처의 총무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세부사항을 질의했다. 이후 예결산위는 예산안 계수를 조정하며 예산안을 마련했다. 제106회기 총회 예산(안)은 오는 9월 3일 예정인 재정부 6차 실행위원회를 거쳐 제106회 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19일까지 확정된 제106회기 총회 예산(안)에 따르면, 총회본부 수입예산은 전년 대비 0.06%p 감소한 96억 3130만원이다. 지난 105회기 예산이 크게 감소해 106회기 예산 변동 폭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총회 본부예산은 103회기를 기점으로 하락세다. 104회기 총회본부 예산은 118억 여원이었고, 105회기 총회본부 예산은 104회기 대비 19.4%p 감소한 바 있다.

제106회 총회본부 예산 편성과 관련해 변창배 사무총장은 "이번 세례교인 5만 8511명, 3.49% 감소와 2024년까지 코로나19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예상 아래 지난 회기와 같이 감축 예산을 편성했다"라며, "5개 처가 코로나19 대응 사업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적극 준비 중인데,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는 대로 필요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총회 예산은 크게 총회본부 예산과 특별회계 예산으로 나뉜다. 제106회기 특별회계 예산안은 281억 2778만원으로 작년 대비 1.95%p 감소했다. 특별회계 예산은 선교사후원사업, 재해특별회계, 북한농업개발협력프로젝트(CWM-SSF), 세계선교협의회 선교프로젝트(CWM-MSP4) 등으로 구성된다.

총회헌금 의무제는 106회기에도 계속 시행된다. 재정부 예결산위는 105회기 총회헌금 기준 미달 노회에 부족분의 50%를 차기 상회비에 부과하고, 기준 초과 노회엔 초과분의 50%를 사업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총회헌금 기준은 각 노회별 세례교인 1인당 평균 1000원이다.

제105회기 각 노회 총회헌금 입금 현황에 따르면, 8월 10일 현재 2853개 교회로부터 10억 4596만원이 모금됐다. 56개 노회가 총회헌금 기준보다 부족하게 납입했고, 12개 노회가 기준 초과, 1개 노회는 기준액 만큼 납입했다. 총회헌금 의무제에 따른 부과 및 지원 확정 기준일은 8월 31일이다.

총회헌금 의무제와 관련해 예결산위는 제106회기 상회비 수입 예산에 1억원의 '부과상회비'를 편성했다. 또한 105회기 총회헌금 부과상회비 미수금에 해당하는 1억 3000만원을 미수상회비수입에 포함해 예산을 편성했다.

제106회기 총회헌금 목표액은 12억원이다. 예산안엔 현실적으로 9억원이 편성됐다. 또한 제106회기 상회비 수입 예산은 41억 5300여 만원이다. 재정부 예결산위는 지난 2차 회의에서 105회기에 이어 이번 회기에도 상회비 책정액을 5% 인하했다.

총회본부 지출 예산과 관련해 총회진행경비 1억 900만원, 총회주일사업 6500만원, 각처 부서회의비 7350만원 등이 전년과 동일하게 편성됐다. 긴급사건대책비 예산도 전년과 동일하게 1억 원이다. 긴급사건대책비는 정부와 국회정책에 대한 대책활동, 코로나19 한국교회 공동대응 대책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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