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재단, 350억원 위탁할 4개 운용사 선정

연금재단, 350억원 위탁할 4개 운용사 선정

연금재단 제371차 이사회 개최…PT에 가입자회장 참관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08월 05일(목) 17:15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연금재단(이사장:최성욱)은 5일 여전도회관과 재단 회의실에서 제37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350억원을 위탁 투자할 4개 운용사를 선정했다.

연금재단 이사회는 주식형 위탁운용사로 J&J자산운용, 페트라자산운용, PTR자산운용에 각 100억원, 유리자산운용에 50억원 등 총 350억원을 위탁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연금재단 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이군식)는 지난 2일 1차 정량평가를 통해 16개 운용사 중 8개사를 선정했으며, 재단 이사회는 이날 여전도회관에서 8개 운용사의 PT를 통해 2차 정성평가를 진행했다.

연금재단 이사회는 전문위원의 총평을 들은 후, 운용철학 및 관리역량, 운용경험 등 전문성, 운용 전략의 실효성, 리서치 역량, 리스크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 등의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최종 결정했다.

특히 이번 PT 과정엔 전문위원 3인뿐 아니라 총회 연금가입자회 정일세 회장이 참관했다. 가입자회를 대표해 PT 과정에 참여한 정일세 가입자회장은 "한 회사마다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규모가 큰 기업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을 보면 고무적"이라며, "좋은 경험이 됐고 앞으로도 총회 연금재단이 잘 운영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금재단 이사회 회의실에서 최종 점수를 매기기 전 이사회 감사 유봉환 장로는 "주식 운용사 선정은 가능하면 단기가 아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두는 모델이 적합해 보인다"라며, "또한 선정 후 투자에 대해 모니터링하는 절차를 가져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투자 PT에 참여한 전문위원들은 "운용 철학이 마음에 드는 운용사의 요구 보수율이 높다면, 반드시 요청해서 조정할 필요가 있다", "무조건 운용을 잘하는 회사를 선정하기보다 연금재단과 잘 맞는 책임있는 파트너를 찾고 그들과 교류하는 장으로 선정과정을 여기면 선택에 도움이 될 것"등을 조언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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