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상회비 책정액, 2년 연속 5% 인하

총회 상회비 책정액, 2년 연속 5% 인하

총회헌금 지난해 대비 1.2억 감소
재정부 예산결산위원회, 105-2차 회의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07월 14일(수) 16:46
제106회기 총회 상회비 책정액이 지난 회기와 같이 5% 인하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재정부(부장:김대권) 예산결산위원회는 1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105-2차 회의를 온오프라인으로 갖고, 제106회기 총회 예산의 뼈대를 잡았다.

재정부 예결산위는 상회비 등가를 동결하되, 105회기와 같이 전체 노회의 상회비 책정액을 5% 인하하기로 했다. 105회기 상회비 기준으로 단순 계산시, 상회비를 5% 인하하면 총회 상회비 수입은 2억 947만원 감소한다.

재정부는 총회 상회비 책정액을 지난해와 같은 비율로 인하했지만, 상회비는 자연감소할 전망이다. 상회비 부과의 기준인 세례교인수 통계에 따르면, 7월 5일 현재(69개 노회 중 45개 제출) 세례교인수가 6만 8000여 명(4.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106회기 총회 상회비가 3600만~9000여 만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총회 상회비 부과 기준은 노회별 등급에 따른 등가와 세례교인수로 결정된다. 광역시·대도시에 위치하거나 재정자립도가 높은 노회는 1등급(30개 노회)으로 분류되는데, 1등급의 등가는 2850원이다. 1등급에 속한 노회는 세례교인 1인당 2850원을 상회비로 부과한다. 또한 노회가 분립하는 경우 분립 전의 노회등급을 5년간 유지해야 한다.

제105회기 총회헌금 모금액은 지난 회기에 비해 1억 2756만원 감소했다. 재정부의 각 노회 총회헌금 입금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6월 30일까지 104회기 총회헌금으로 9억 9000여 만원이 모금됐으나, 105회기 총회헌금은 6월 30일 기준 8억 6200만원이 모였다. 총회헌금 참여율도 104회기 27.74%에서 105회기 25.74%로 2%p 감소해, 교회수로는 158개가 덜 참여했다.

또한 재정부 예결산위는 105회 총회 각 처 사업비를 5% 인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예결산위는 8월 19일 3차 회의에서 각부서 예산안 브리핑을 참고해 항목을 세부조정할 계획이다. 제106회 총회에 상정할 총회 예산안은 9월 2일 개최 예정인 재정부 6차 실행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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