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사랑후원' 올해 상반기 312명 후원 중단, 지난해 대비 2배

'작은사랑후원' 올해 상반기 312명 후원 중단, 지난해 대비 2배

[ 여전도회 ] 작은자후원회, 작은자 추천서 접수 일시중단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07월 09일(금) 13:48
작은자를 위해 월 1000원 이상 자동이체하는 '작은사랑후원'과 관련해 2021년 상반기 312명이 후원을 중단했다. 2020년 상반기엔 164명이 후원을 중단했는데, 올해는 2배에 가까운 후원자들이 후원을 그만뒀다.

사회복지법인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대표이사:홍기숙)이 지난 1일 집계한 2021년도 상반기 신규 및 중단 후원자 현황에 따르면, 자동이체 후원자와 관련해 올해 상반기 312명이 중단하고 148명이 신규 가입했다. 상반기 자동이체 후원자 수는 164명 순감소했고, 후원액은 월 69만 1500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의 자동이체 후원자 수와 후원금액은 전년 같은 달과 대비하면 더욱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2020년 1~6월 상반기 자동이체 후원자와 관련해 164명이 중단하고 74명이 신규 가입해, 후원자 수는 90명 후원액은 월 21만 6000원 순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감소량과 비교해보면 올해 상반기엔 후원자 수는 1.8배, 후원액은 3.2배나 더 감소했다.

작은자복지재단 작은사랑후원 모금 결과를 살펴보면, 2020년 상반기 6578명의 후원자가 1억 85만원을 모금했다. 올해 상반기엔 6420명의 후원자가 8324만원을 모은 것으로 집계돼, 상반기만 전년 대비 1760만원의 모금이 줄었다.

결연후원과 관련해 2020년 상반기 340명이 6830만원을 모금했으나 2021년 상반기에 332명이 7037만원을 모은 것으로 드러나, 결연후원자 수는 감소했지만 후원액은 감소하지 않았다.

한편 작은자복지재단의 모금액은 최근 5년간 20%, 1억 3000여 만원 감소했다.

작은자복지재단이 지난 4월 집계한 최근 5년간 '순수 모금액과 후원자 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결산 6억 2950여 만원 대비 2020년 결산 4억 9880여 만원으로 1억 3070여 만원(20.77%)이 감소했다.

작은자복지재단의 후원자 수도 감소하고 있다. 후원자 수는 2016년 8461명, 2017년 8640명, 2018년 8892명까지 증가했으나, 2019년 8201명, 2020년 8059명으로 하락했다.

최근 후원자 수와 후원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자,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 작은자후원회(대표회장:정옥희)는 지난 5월 제87회 실행위원회에서 작은자 추천서 접수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후원이 필요한 작은자 추천은 계속 들어오지만, 신규 후원자는 그만큼 발굴되지 않고 결연후원 미납이 증가하자, 작은자후원회는 미결연 및 결연후원자 충원시까지 추천서 접수를 보류하기로 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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