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기도, "청소년에게 학업, 청년에겐 일자리를"

어머니의 기도, "청소년에게 학업, 청년에겐 일자리를"

[ 여전도회 ] 선교바자회를 위한 특별기도회 개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06월 09일(수) 08:34
여전도회 선교바자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별기도회로 대체됐다. 먹거리를 나누는 바자회는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강행하지 않되, 바자회의 목적인 학원선교를 위한 기금은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미순)는 지난 7일 여전도회관 2층 대강당에서 선교바자회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갖고, 국내외 선교, 학원선교, 코로나19 극복과 치유 등의 제목으로 기도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미순 회장이 인도한 특별기도회는 유튜브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회원들이 함께했다. 기도회에서 부회장 최효녀 장로, 서기 이난숙 권사, 회의록서기 송정경 장로, 역사기록서기 현정임 장로가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여전도회원들은 학원선교와 관련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학업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과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교회와 사회의 사랑과 배려로 희망찬 삶을 살도록 도와주소서"라며, "학원선교 현장에서 그리스도인 교사와 교목들에게 복음의 능력을 주셔서 미래 지도자들을 바른 신앙과 가치관으로 잘 양육하길 바란다"라고 기도했다.

이어 코로나19와 관련해 여전도회원들은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을 긍휼함으로 치유해 주시고 방역작업과 치료에 수고하는 이들의 건강을 지켜주소서"라며, "코로나로 성도들의 신앙과 예배가 위축되지 않고, 이웃의 생명을 살리고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는 여전도회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합심 기도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미순 회장은 "여전도회는 영상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로 모이기 어렵다고 주저앉아 있지 말고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영적인 흉년이라는 이 시간을 잘 보내고 견고한 터 위에 믿음이 흔들림 없이 세워지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특별기도회에서 '사랑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제하로 설교한 증경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의무감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고 이러한 참 사랑엔 이유가 없다"고 전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여전도회원들이 날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면서 그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이 땅에 사랑이 필요한 이들을 돌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당초 4월 여전도회관 주차장 및 회관 전면에서 제36회 선교바자회를 개최해 학원선교를 위한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지 않자, 임원회는 2월 회의에서 바자회를 6월로 연기했고, 결국 5월 회의에서 지난해와 같이 기도회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선교바자회는 1978년 영락교회에서 열려 1만 2000여 명이 참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선교바자회는 그동안 실직자 돕기, 여성 쉼터·상담소·복지타운 건립 등을 목적으로 진행돼 왔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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