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현실에서 창조세계 지킴이 연습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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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우드 팀 외 3개 청년단체 '느슨한 연대'... 6월 19일까지 온라인에서 환경보호페스티벌 펼쳐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05월 28일(금) 17:25
"제자들아, 용기 있지?"

"만드는 건 내가 할게, 지키는 건 누가 할래?"

모바일에서 펼쳐지는 환경보호 페스티벌이 눈길을 끈다. 한국 교회 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뭉친 청년들의 연대 'Project 605'가 '처치포얼스(Church for Earth) 온라인 환경보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환경보호 페스티벌은 오는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모바일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들을 제공하고, 한국교회와 교인들에게 교육적인 가치와 재미적 요소를 전달하기 위해 개발됐다.

송구영신예배 온라인 말씀뽑기, 온라인 성찬 서비스 등의 온라인 서비스로 주목받았던 청년단체 파이어우드의 제안으로 출발한 'Project 605'는 플로우, 본파이어인백가든, 댄절어스 등 교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청년단체들이 교회 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과 동참을 촉구하기 위해 연대한 팀이다. 이에 더해 소셜미디어 채널 '교회친구다모여'와 크리스찬 기업 아로마티카가 제작을 지원하고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자문을 맡으면서 화제성과 콘텐츠의 신뢰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페스티벌은 웹사이트 처치포얼스(http://605church.co.kr)에 접속하면 보이는 현장 화면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캐릭터를 움직임으로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고 게임적 요소도 추가해 주목받고 있다. 성도들이 즐길 수 있는 부스는 안내소를 포함해 총 5개로 '나만의 환경보호 체크리스트 만들기'에서는 집에서도 개인이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추천받을 수 있고, '일상 분리배출(체험형 전시회)'부스는 버릴 것과 남겨야 할 것에 대한 체험형 전시가 이뤄진다. '뒤뜰의 상영회(뮤직비디오)'에서 뮤직비디오를 즐기고, '내 방안의 지구(맵핑)'를 통해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이 어디로부터 와서 어떻게 소비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Project 605'팀은 "한국 교회 내의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과 크리스찬이 일상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데에 일조하고 싶다"면서 "기독교에서도 연대가 가능하고, 재미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곳임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은 파이어우드의 배다빈 개발자는 "Project 605는 환경의 날, 신앙, 코로나라는 키워드를 갖고 '우리가 무언가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없을까?'하는 생각에서 시작됐다"면서 "'느슨한' 연대를 통해 다른 팀과 협업하며 혼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낼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 환경 페스티벌은 5월 29일부터 6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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