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신앙은 창조질서 회복하라는 주님의 가르침"

"부활신앙은 창조질서 회복하라는 주님의 가르침"

한목협 2021년 부활절 메시지 발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3월 31일(수) 17:04
<한국기독공보DB>
"부활의 믿음이 희망입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회장:지형은)는 2021년 부활절을 앞두고 메시지를 발표해 한국교회와 크리스찬들이 21세기 인류의 불확실한 위기 가운데 주시는 은혜로 이 땅의 평화를 위해 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교회 공동체와 오늘의 사회에 넉넉하기를 기원한 한목협은 "부활 신앙은 추상적인 종교 교리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아 영생의 복을 누리면서 창조의 질서를 회복하고, 공공의 평화를 이루어가라는 가르침이다"며, "오늘날 세계에서 인도적 인류도덕, 생태적 환경윤리, 법치의 민주주의, 상생의 시장경제를 세워가는 힘이고, 불확실한 위기 상황에서 평화를 위해 헌신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목협은 민주주의의 당위성과 윤리성 회복은 크리스찬들의 당연한 책임이라고 전했다. 한목협은 "쿠데타로 짓밟힌 미얀마의 민주주의 위기는 법치의 민주주의가 오늘날의 세계에서 얼마나 취약한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중국, 러시아, 북한 등 민주주의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폄하하는 세력에 대하여 민주주의의 당위성과 윤리성을 충분히 보여주는 일은 부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의 사회적인 책무이다"라며 "정치의 구조에서 독재(獨裁)나 전제정치(專制政治)를 합리화하는 나라들에 법치의 민주주의가 가진 공공적 행복을 보여주도록 기도하며 행동해야 한다 "고 전했다

한편 생태적 환경윤리의 중요성도 강조한 한목협은 "세계 각 나라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진지한 위기의식을 갖고 구체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상식이 되었다"며, "경제와 정치에서 강한 나라들과 저개발 국가들이 지구행성이라는 한 배에 타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협력해야 한다. 생태적 환경윤리는 기독교 신앙에서 창조 세계의 돌봄과 보존이라는 창세기 1장의 명령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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