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는 감사 중, 105회기 상반기 정기감사 시행

총회는 감사 중, 105회기 상반기 정기감사 시행

코로나19 위기 속 총회 주제에 따른 역점 사업 평가
총회 기구 5개처 개편 이후 감사 방법 변화 제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3월 24일(수) 16:03
제105회 총회 상반기 정기감사 경건회에서 설교하고 있는 신정호 총회장.
총회 감사위원회(위원장:신영식)는 지난 3월 23~2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05회 총회 상반기 정기감사를 시행해 총회의 건강한 발전, 문제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감사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9일 한국장로교출판사를 시작으로 74개 피감기관 중 6곳의 감사를 마친 감사위원회는 2박 3일간의 총회 본부 전체 감사를 통해 총회 정책사업과 행정, 재정 업무 전반 등에 중점을 두고 규칙과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총회의 민낯을 꼼꼼히 들여다봤다.

총회 상반기 감사 중 중간 평가에 나선 감사위원회는 코로나19 위기 속 총회의 대응책에 평가의 잣대를 댔다. 감사위원장 신영식 장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어려움으로 피감기관들이 정책 사업을 진취적으로 추진하지 못했지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부분에서는 높이 평가하고, 또 감사하다"며 "105회기 상반기 감사는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대응책 마련과 함께 총회 주제에 맞는 사업, 정책 기조에 맞는 사역을 산하단체 각 부서가 역점을 두고 수행했는지를 감사 기준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한편 감사위원회는 총회 기구개혁에 따른 5개처 체제 개편으로 감사 진행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서기 신성환 목사는 "5개처 체제로 감사를 진행하다 보니 사무총장과 5명의 총무가 많은 보고를 하게 돼 조밀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감사위원회에서 방법과 관례에 변화를 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 본부 감사에 앞서 열린 경건회에서 설교한 신정호 총회장은 "코로나19 위기 속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분명한 메시지가 있다. 외부의 소리 때문에 더욱 주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사건과 환경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은 복이 있다"며 "105회 감사위원회가 옳은 것은 옳다, 그른 것은 그르다고 판단해 건강한 총회를 위해 바르게 감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건회 후 신정호 총회장은 감사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총회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감사위원회는 총회 본부 감사 후 4월 20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를 시작으로 전국 7개 신학교, 대구애락원, 전주예수병원 등의 감사를 진행한다. 정기감사를 마친 연금재단은 총회 특별감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정기감사 평가회는 5월 25일 예정돼 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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