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사역자 양성해 열악한 지역 교회 교육발전 도모할 것"

"평신도 사역자 양성해 열악한 지역 교회 교육발전 도모할 것"

지역 교회 교회학교 지도할 교육전도사 부족에 대응책 모색
부·울·경 7개 노회와 부산장신대 '평신도 교육사 교육과정' 개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3월 20일(토) 07:44
[한국기독공보DB]
교회학교가 운영 중이지만, 이를 지도 할 교육전도사가 부족한 것이 지역 교회의 어려운 현실 중 하나.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고자 지역 노회가 머리를 맞대 대응책을 마련했다. 지역 신학교와 연계해 평신도 사역자들을 양성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사로 세워 교회 교육발전에 힘쓰겠다는 전략이다.

부산 부산동 부산남 경남 울산 진주 진주남 등 부·울·경 7개 노회 교육자원부가 부산장로회신학대학교 평신도신학원과 함께 제1기 평신도 교육사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지난해 9월 부산장신대 평신도신학원이 총회로부터 허락받은 '평신도(교회학교) 교육사' 교육 과정을 지난 2월 7개 노회 교육자원부 임원들이 본격적으로 논의하며 총회 지침에 따라 더욱 구체화했다.

이번 교육과정 개설에 참여한 안효찬 목사는 "교회학교를 운영하고 있지만 교육전도사가 부족한 지역 교회에 열심 있는 평신도 중 교육사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평신도를 추천해 주시면 부산장신대학교와 지역 노회 시찰회가 공동으로 훈련하고, 지역교회에서 교육지도 역할을 하도록 함으로써 교회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지역 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제1기 평신도 교육사 교육과정은 오는 5월 11일 개강하는 1차 입문과정과 9월 28일 개강하는 2차 심화 과정으로 각 10주씩 진행된다. 총회 교육자원부 총무 김명옥 목사의 '평신도 교육사론' 강의를 시작으로 △교육부서별 특징 이해 △교사교육 △교육행정 △공과공부 인도 △교회교육의 평가와 수정 등의 주제로 구성됐고, 심화 과정에서는 △설교와 교육 △전도 △새친구 정착 △교육과정론 등 교회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강의가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온라인 줌 화상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시작되며 교회 당회장 추천을 받은 평신도는 신청할 수 있다. 교육 수강비는 20만 원이지만, 교회 형편에 따라 장학금 혜택을 지원한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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