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교회, 다음세대 교육 위한 '예집' 제작

수원성교회, 다음세대 교육 위한 '예집' 제작

'가슴벅찬 신앙전수의 현장, 예배하는 우리집'에 초점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1월 01일(금) 08:18
코로나19 시대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학교 사역자들의 고충이 크다. 비대면 예배가 장기화하면서 다음세대들이 각 가정에서 예배의 끈을 놓지 않도록 다양한 방식의 신앙 콘텐츠를 고민하고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물을 다음세대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는 교회가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노회 수원성교회(안광수 목사 시무)가 2021년 새해를 맞아 가슴 벅찬 신앙전수의 현장, 예배하는 우리 집을 의미하는 '예집'을 제작해 다음 세대 전 가정에 배포했다. '예집'은 총회 공과 교재의 주제와 본문을 연계하면서 차별화된 개교회 중심의 공과 제작 문제를 해결했고, 교회의 상황과 특성에 맞게 세분화했다. 예집은 총회 주제에 따라 총 12단원으로 구성됐다. 52주 주제와 본문, 오늘의 말씀을 적용해 각 가정에서 쉽게 적용해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획 방향을 맞췄다. 특히 자료집 매월 첫 장에는 '내게 주신 말씀'과 '이달의 목표', '이달의 우리 가정 기도제목' 등 자녀들이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해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을 통한 가정의 신앙교육을 지속하는 데 힘썼다.

안광수 목사는 "우리 자녀들이 일주일 168시간 중에 교회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은 1시간에 불과하다. 하지만 우리에게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 상황은 이 1시간의 시간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자녀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일이 쉽지 않고 막막한 일임을 고민하는 부모님의 마음에 공감하며 도움을 드리기 위해 '예배하는 우리 집'이라는 가정예배 지침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드리는 가정예배로 신앙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원성교회 교육부는 '2021 가정 예배 책자 예집 출시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교회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과 사역자들이 교회학교 어린이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방식으로 배포했다.

교육부 담당 오상익 목사는 "총회 교육자원부에서 다음세대 주제를 통일해 원포인트 교육이 가능하도록 방향을 잡아 주셔서 총회 공과의 구성에 따라 가정예배 지침서를 제작하게 됐다"며 "이 지침서가 믿음의 가정의 예배를 세우는데 쓰임받고, 교회학교와 가정의 복음의 연결고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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