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교회 공동체 공적 책임과 역할 감당할 수 있다"

"코로나19 위기, 교회 공동체 공적 책임과 역할 감당할 수 있다"

한목협, 전국수련회 및 코로나19 프로젝트 2차 발표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11월 18일(수) 07:42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지난 12일 성락성결교회에서 '코로나19 한국교회의 사회참여'라는 주제로 제22차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전국수련회 및 포스트 코로나19 연구프로젝트 2차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코로나19 이후 사회 회복과 통합을 위한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기조 발제한 정재영 교수는 "코로나 상황에서의 관계는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사회적 관계 자체가 약화되고 이러한 상황이 사회 자본을 약화시킨다"고 진단하며 "이 때 중요한 것이 공동체이며 사회가 단절되고 파편화 될수록 공동체에 대한 욕구는 더 커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곳으로 '교회 공동체'를 지목한 정 교수는 "공동체 일원인 기독교인들은 서로에 대해 깊이 신뢰를 할 수 있고, 시민으로서 연대하며, 사회가 혼란하고 어려울수록 사회 곳곳에서 공적인 책임과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의 언어와 태도: 코로나19 펜더믹 시대의 소통전략'을 주제로 발제한 안기석 공동대표는 한국교회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 종교는 고유한 고백의 언어가 있고 그 언어로 신앙 공동체의 일체감을 유지하지만 사회와 소통할 때는 고백의 언어가 설명의 언어나 해석의 언어로 번역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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