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학교, 교회 상황 따라 세 유형 중 선택

성경학교, 교회 상황 따라 세 유형 중 선택

총회 교육자원부, '교회 중심' '온라인' '교회-온라인' 등 세 가지 기획안과 영상 지원 예정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20년 06월 15일(월) 08:30


기획안은 19일, 영상자료는 30일에 총회 홈페이지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

코로나19로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총회가 올 여름 교회학교 행사에 대한 전국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육자원부(부장:노승찬 총무:김명옥)는 올 여름 교회학교 행사를 앞두고 만약 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 '온라인 성경학교', 그렇지 않다면 '교회 중심 성경학교', 확진자 및 접촉자의 동선이 교회와 밀접하다면 '교회-온라인 성경학교'의 방식을 선택해 달라고 조언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수도권 지역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국교회의 교회학교가 위축되고 있지만 다음세대를 위한 신앙교육은 교회와 가정이 연합전선을 펼쳐야 할 중요 사역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총회는 올 여름 사역에 있어 각 교회가 처한 상황에 따라 교회, 온라인, 교회-온라인 등 세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성경학교를 기획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자원부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교회학교가 큰 위기에 처해 있지만, 2020년도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교회학교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자"고 독려하며, "성경학교를 통해 흩어져있던 어린이들의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예배하고, 말씀을 배우며, 다시 한번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교회 중심의 성경학교를 진행할 경우 교회는 기존의 성경학교 방법으로 진행하는 대신 일정을 축소하거나 분산시켜 방역당국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온라인 성경학교를 진행할 경우 총회에서 제공하는 영상자료를 각 가정에 안내하고, 그에 따른 부재료를 각 가정에 발송해 부모가 직접 자녀를 지도할 수 있도록 돕는 안을 마련 중이다.

교회-온라인 성경학교는 온라인으로 성경학습과 교회서 짧은 시간 모여서 하는 활동을 병행하는 안으로, 이러한 세 가지 방식의 여름성경학교 기획안과 영상자료는 오는 19일과 30일에 순차적으로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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