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성령강림주일 '우리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31일 성령강림주일 '우리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예장 총회, 코로나19 감염증 제8차 지침 발표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간격 최소 1m 이상·마이크 덮개 사용 등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20년 05월 08일(금) 14:17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대다수 교회가 현장 예배를 재개한 가운데, 생활방역 체계 속에서 교회가 지켜야 할 지침이 발표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김태영)는 8일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해 제8차 교회대응지침을 발표하고, 전국교회가 코로나19의 방역과 예방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월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상향된 이래 일곱 차례에 걸쳐 대응지침을 발표해 온 총회는 정부수칙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이에 따른 구체적인 지침을 다시 발표했다.

또한 총회는 한국교회총연합과 함께 성령강림주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지키기로 하고 교단 산하 9190개 교회가 5월 31일 주일을 '우리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예배 회복의 날'은 등록교인들이 예배당에서 주일예배를 드림으로 예배의 감격과 기쁨을 누릴 것을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침에 따르면, '예배 회복의 날'을 위해 온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대통합예배'로 드릴 것을 주문하며, △ 어린이·학생·청년의 특송 △코로나19 관련 간증 △교우들과 공동기도문 작성 △스킷드라마 등 전체 교인이 참여하는 예배로 드릴 것을 제안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기간 중에 교회들이 지켜야 할 세부사항으로는 △교회 내 방역관리자 지정 및 지역 보건소와의 방역 협력체계 구축 확인 △예배당 주일예배와 함께 비대면·비접촉 온라인 예배 병행하며 주일예배 외 행사와 집회 최소화 △예배당 내 성도 간격 최소 1m 이상 실천 및 출입시간 분산 △개인별 마이크 사용 혹은 마이크 덮개로 구분하여 사용 △단체식사 제공 자제 △교회 공용차량 내부 수시 소독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시 예배당 출입·방문 중지 사전 고지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한 코로나19 퇴치와 피해자 치유, 의료진 등의 관계자를 위해 기도하며 교회 주변의 취약계층을 보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했다.


이수진 기자

다음은 코로나19 감염증 제8차 교회대응지침.

(8차)코로나19 감염증 제8차 교회대응지침     총회 코로나19 제8차 대응지침_5월 8일 발표    |  2020.05.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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