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31일 '예배 회복의 날' 지킬 것 결의

한교총, 31일 '예배 회복의 날' 지킬 것 결의

30개 회원 교단 5만여 교회에 목회서신 발송해 동참 요청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5월 08일(금) 14:16
한국교회가 코로나19 대응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됨에 따라 오는 31일 주일을 '한국교회 예배회복의 날'로 정해 '포스트 코로나19'를 준비하기로 했다.<관련기사=제8차 교회대응지침>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한교총)은 지난 7일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대표회장 및 상임회장(한국교회주요교단장) 회의를 개최해 포스트 코로나19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응과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상임회장회의에서는 오는 31일 성령강림주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확정하고 이를 위해 한국교회 전체가 보조를 맞춰 협력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외에도 사회 구성원과의 신뢰회복을 위해 한국교회가 지역사회 소상공인 및 어려운 이웃과 소통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는 "5월 31일 주일은 성령강림절로 '예배 회복의 날'을 통해 등록교인 전체가 출석 주일로 지키자는 뜻이다. 특별히 정부의 방역지침 준수로 위축된 예배가 현장예배 시작으로 다시 한번 기쁨과 감격을 전하고, 더불어 교회학교 학생들과 함께 세대통합 예배를 드리며 뜻깊은 의미가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교회는 예배 횟수를 늘리면서 성도들을 새롭게 맞이하는 환영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세대가 예배에 참여할 수 있는 영상, 드라마, 찬양 등 예전을 다양화해 하나님을 찬양했으면 좋겠다"며 전국교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교총 사회정책위원장 소강석 목사도 "한국교회는 예고 없이 닥친 코로나19 사태로 야기된 국민 여론과 정부의 방침에 따라 '온라인예배 전환과 오프라인 예배의 축소 및 중지'라는 사상 초유의 경험을 했다"면서 "상황이 진정돼가는 이때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사태를 종식하고 예배를 회복하여 흩어진 성도들의 마음을 응집하는 디데이(D-day)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교총은 이번 '한국교회 회복의 날'을 맞아 30개 회원교단 산하 5만여 교회에 목회서신을 발송해 참여를 요청하고, 자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오는 6월 18일 영락교회에서 '6.25 70주년 및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 기념예배', 19일 '한교총 법인 문체부 이전 감사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또 21대 국회 개원에 맞춰 기독의원 개원 감사기도회를 추진하고, 차별금지법과 신천지 대응을 위한 TFT도 구성하기로 했다.

임성국 기자
31일 성령강림주일 '우리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예장 총회, 코로나19 감염증 제8차 지침 발표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간격 최소 1m 이상·마이크 덮개 사용 등    |  2020.05.08 14:17
(8차)코로나19 감염증 제8차 교회대응지침     총회 코로나19 제8차 대응지침_5월 8일 발표    |  2020.05.08 13:58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