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가치 존중하고, 국가 경영에 헌신할 일꾼 선출하자"

"기독교 가치 존중하고, 국가 경영에 헌신할 일꾼 선출하자"

교계, 전국 교회 투표참여 및 공직선거법준수 당부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4월 08일(수) 16:56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교계가 전국교회에 투표참여, 공직선거법 준수를 요청하는 한편 기독교의 가치를 존중하고 국가 경영에 헌신할 일꾼에게 투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부활절 메시지에서 오는 총선과 관련해 "극한대립을 일삼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4·15 총선에서 투표를 해야 하느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는 줄 안다. 그러나 입법부의 기능과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 리더십의 변화와 국가 경영, 자국 이기주의에 따른 경제 대공황의 위기극복, 제4차 산업혁명의 선도,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시험 도발에 대한 대처, 자원의 무한 개발에 따른 부작용 극복, 정부와 시민단체 나아가 종교계의 관계 설정과 입법능력 등을 갖춘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총회장은 "후보 개인의 역량과 함께 기독교의 가치를 존중하고, 국가 경영에 헌신할 일꾼을을 선택하길 바란다"며 "세상을 바꾸는 힘은 유권자의 투표 참여"라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육순종)도 '코로나 위기 가운데 맞는 제21대 총선,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로!' 제목의 성명을 통해 "고난을 함께 헤쳐나가는 지혜를 발휘하여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하나 되는 선거가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사회의 귀감이 되어야 하는 교회가 불법선거의 온상이 되거나, 교회 강단에서 정치적 편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선포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번 총선이 코로나 19의 모든 어려움을 뚫고 새롭게 돋아나는 우리 사회의 새 희망이 되도록, 우리 모두가 기도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태영 류정호 문수석)도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대한민국을 붙잡아 주시고, 이번 선거를 통해 신실한 일꾼을 뽑아 주옵소서"라며 "그들을 통해 이 험난한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앞날을 열어가게 하시고, 대립과 분열이 종식되며 화합하는 국민이 되며 생명을 존중하며 창조질서를 세워가는 거룩하고 부강한 나라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원했다.

"코로나19 전염병으로 4.15 국회의원 선거마저도 제대로 치를수 없는 형편에 이르게 되었다"고 우려한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김수읍)는 "앞으로 4년 동안 이 나라를 이끌 선량들을 잘 뽑아야 하는데, 후보자들은 선거운동하기도 어렵고 유권자들은 하루하루 무너져 내리는 경제 사정 때문에 도무지 관심을 줄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 종식과 4.15총선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온 백성이 기뻐하며 자유민주주의와 복음통일 행복한 나라로 우리 후손들에게 넘겨주기 위하여 간절한 기도와 금식기도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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