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다 구주 오셨네"

"기쁘다 구주 오셨네"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9년 12월 13일(금) 08:29
"기쁘다 구주 오셨네"

성탄절이다. 아기 예수의 나심을 축하하며 기쁨과 감사의 하루를 보내면서 자녀들과 함께 아기 예수의 이야기를 나눠보자. '예수님이 태어나셨어요'(패티 로커스/생명의말씀사)는 성탄절 즈음 어린 자녀들에게 읽어주면 딱 좋을 '성탄절 이야기'다. 무엇보다 이 책은 돌멩이 아트(Rock Art)로 만나는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담아 더 특별하다. 돌멩이를 이리저리 맞추어 아기 예수의 탄생 이야기를 아름답게 풀어내는 이 책은 아기 예수, 마리아와 요셉, 목자들과 박사들, 천사들의 이야기를 간결한 글과 돌멩이 아트로 소개한다. 아기자기하고 재미있게 표현된 돌멩이 아트는 아이들이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게 한다. "얘들아 크리스마스는 선물을 주고받는 세상의 축제가 아니라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신 것을 기뻐하고 기념하는 날이란다"

예수님이 오신 날, 이 땅에 팽배한 우울과 자살, 슬픔과 고통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가만히 위로하는 마음으로'(김영봉/IVP)는 해당 주제에 관한 10편의 글을 통해 위로와 소망,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품어야 할 신비"라고 전하는 저자는 진정한 자존감의 근원, 깨어진 세상에서 상처받은 사람들과 함께 사는 법을 들려줄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삶에 대해 설파한다. 특히 교훈조의 가르침이 아닌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가 곳곳에 들어 있어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성탄절 문화가 세속화 되고 변질된 것은 복음의 본질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교회의 잘못도 있지 않을까? 새로운 교회로 도약하기 위해 교회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분석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프로세스를 제시하는 '리싱크처치'(이상훈/교회성장연구소)는 교회의 화려했던 과거와 격동기의 모습을 살핀 뒤, 현대 교회가 놓여 있는 사회적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혁신과 진보라는 약속 뒤에 감추어진 시대적 불안과 공포, 종교화된 교회의 부패성, 포스트모던의 도전과 소비주의의 파괴력, 성공에 대한 욕망과 제도에 갇힌 교회, 다음 세대의 문화 변동과 과제 등을 제시한다.

또 '타협할 수 없는 복음'(박순용/아가페북스)은 다양한 가르침이 복음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이제는 무엇이 성경적 복음인지 분간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목회자들이 먼저 일어나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성도들을 왜곡된 진리에서 구해내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구원을 담대하게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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