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바울선교회, 새터민과 '성탄의 밤' 보내

부산바울선교회, 새터민과 '성탄의 밤' 보내

8일, 온병원서 새터민 위로 행사 개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12월 10일(화) 17:14
"가든지, 보내든지, 돕든지 하게 하옵소서."

복음 전파와 함께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며, 상호친목에 목적을 두고자 설립된 부산바울선교회(회장:박한규)가 지난 8일 온 종합병원에서 '새터민 초청 성탄 위로의 밤'을 개최해 예수님 탄생의 의미와 기쁨을 나누며 지역 사회 내 소외된 이웃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몰운대교회(허용웅 목사 시무)가 주최한 위로의 밤 행사는 부산시에 거주하는 새터민 55명을 초청한 가운데 한성호 목사(대흥교회)가 인도하고 송동근 목사(생명은혜교회)의 기도, 신동작 목사(전 부산장신대 총장)의 '눈물의 발자국' 제하의 설교와 박한규 장로의 인사, 정근 장로(온 종합병원 원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된 1부 예배를 시작으로 2부 공연과 3부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2부 공연은 허용웅 목사의 사회로 하나사랑협회 부산지회 회원인 지해남 성도의 독창과 김철우 집사(양산중앙교회)의 팬플루트 공연, 북한 한의사 출신인 새터민 강유 성도의 신앙 간증과 피리 연주, 제임스 리 장로(양산중앙교회)의 색소폰 연주 등 재능기부를 통한 문화공연으로 진행돼 새터민들을 위로했다. 공연 이후에는 한성호 목사의 사회로 만찬의 시간을 갖고 식사 교제를 하며 새터민들에게 위로금과 가정용 구급약품함을 성탄선물로 전달했다.

회장 박한규 장로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새터민이 3만3000명 시대가 됐지만,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은 북한 이탈주민에게 여전히 관심과 사랑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교회가 새터민들을 위로하고 예수님 탄생의 기쁜 소식을 나누는 일에 동참하고자 제1회 새터민 초청 성탄절 위로회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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