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문화 확산 위해 6개 종교 힘 모았다

생명존중문화 확산 위해 6개 종교 힘 모았다

'6대 종단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 출간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11월 18일(월) 02:29
보건복지부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김희중),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운영지원단장:하상훈)는 지난 14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 출간기념회를 개최했다.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는 생명존중을 기본 사상으로 하는 종교계가 앞장서서 자살예방을 실천하기 위해 한국종교인평화회의 6대 종단이 뜻을 모아 만든 예방 지침서다.

이번 지침서는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종교계 부문 공동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보건복지부와 민·관협의회는 올해 1월부터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지침서 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9월까지 6대 종단 추천 위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집필 위원 7명과 감수 위원 8명이 지침서 개발에 참여해 집필한 6대 종단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는 자살예방에 대한 기본 이해, 자살 위기자와 유가족을 돕는 방법,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목록, 각 종단별 자살예방 활동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각 종단별로 생명존중 의식 함양을 위한 설교 등 예시문을 제시하여 각 종교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 장영진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종교계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범종교계 자살예방 활동을 계속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하상훈 운영지원단장은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대 종단이 뜻을 모아 처음으로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를 출간한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앞으로 자살예방 지침서를 통해 각 종단의 성직자 및 종교인들을 위한 생명존중 교육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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